배앓이로 우는 아기들에게 유장 분유가 효과 있어 - 네덜란드 연구진

뉴욕 (로이터) - 우유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뺀 유장(乳奬) 분유(hypoallergenic formula, 매일 HA 분유등)가 복통으로 잘 우는 유아들의 울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배앓이는 지나치고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의 울음으로 하루 최소 3시간씩, 일주에 3일꼴로 3주 이상 계속된다.

그러나 생후 4-5개월 지나면 차츰 나아진다.

네덜란드 브리에(Vrije) 대학 피터 L.B.J. 루카센 박사팀은 일주일간 실시한 실험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유아 43명에게 가수분해한 유장 분유와 일반 분유를 수유했다.

유아가 울거나 짜증을 부린 시간은 하루 평균 368분이었다.

그러나 『소아과학』誌 12월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유장 분유를 섭취한 유아들이 일반 분유를 마신 유아들보다 하루 63분 덜 운 것을 보여주고 있다.

루카센 박사는 "일반 분유를 가수분해한 유장 분유로 대체하는 것이 유아 복통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