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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방접종 일반정보 | 조회수 | 1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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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일반정보 예방접종의 기본 원리 - 면역 방법의 종류 면역방법은 크게 능동 면역과 수동 면역으로 나뉘며 능동 면역은 장차 접하게 될 자연 감염을 막기 위하여 약독화시킨 균체나 균체 구성성분의 일부를 이용하여 만든 백신으로 인체의 면역 방어기전을 자극함으로써 면역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통상적인 예방접종)이고, 수동 면역은 균체와 접촉하였거나 그러한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게 그 균체에 대해 이미 만들어진 동물이나 인간의 항체가 담긴 주사를 놓아 감염을 방지하는 것(정맥주사용 또는 근육주사용 면역글로불린주사액, 임신 중 모체로부터 전달된 면역 글로불린 등)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방주사는 능동면역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즉, 능동면역은 미생물 혹은 미생물 항원에 대한 숙주의 방어에 의해 이루어지는 반면, 수동면역은 미생물에 특이적인 항체 혹은 T림프구의 전달에 의해 이루어진다. 두 형태의 면역은 모두 감염(면역성)에 대한 저항성을 제공하며 미생물 항원에 특이적이지만, 단지 능동면역반응만이 기억을 갖게 된다. ① 능동면역 : 백신이나 톡소이드 투여 → 항체생성, 세포면역반응유도 ② 수동면역 :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투여 → 일시적 방어효력제공 백신의 종류 1) 톡소이드(toxoid) 백신 질병이 특정한 독소에 의해 유발될 경우, 이 독소의 항원성은 유지시키며 독성 효과를 제거한 톡소이드를 백신으로 활용한 것으로, 면역보강제로 면역원성을 강화하여 사용합니다. · 예 :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신 2) 불활성화 사백신 특정한 독소 외에 다른 병원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때에는 병원체를 불활성화 또는 사멸화시켜 면역원성 항원으로만 역할을 하도록 제조한 백신입니다. · 예 : 백일해, 장티푸스, 인플루엔자 백신 3) 약독화 생백신 병원체의 병원성을 반복 계대 배양이나 다른 처리로 약화시키고 면역원성만 지니게 한 백신입니다. · 예 - 바이러스 생백신 : 수두, 폴리오, 홍역, 풍진, 볼거리, 황열 백신 - 세균 생백신 : BCG,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4) 아단위(subunit) 백신 면역원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해 병원성과 관련 있는 특이항원만 순수 분리하거나 생명공학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항원을 합성한 백신입니다. · 예 : 폐구균 백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Vi 다당 장티푸스 백신,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 수막구균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의 원리 면역(immunity)은 자기 자신(self)의 물질과 외부물질(foreign material)을 구별하여 외부물질에 대항함으로써 이를 제거하는 인체의 능력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병원체는 면역체계에 의해 외부물질로 인식되므로 면역은 감염질환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생물에 대한 면역은 대개의 경우 항체의 존재 여부로 알 수 있다. 면역은 특정한 균 또는 밀접하게 연관된 미생물군에 특이적인 것이다. 면역은 획득하는 방법에 따라 크게 능동면역(active immunity)과 수동면역(passive immunity)의 두 가지로 나뉜다. 능동면역은 자기 자신의 면역체계에 의해서 만들어지며 대부분 영구적이다. 한편, 수동면역은 동물 또는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면역물질의 투여에 의해서 획득되는 면역력으로,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이 지나면 소실되게 된다. 면역체계는 항원(antigen)이라 일컫는 외부물질을 인식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는 세포들의 복잡한 집합체이다. 항원은 살아 있을 수도 있고 죽은 것일 수도 있으며, 면역체계는 이러한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능력을 생성한다. 이러한 방어능력은 면역반응(immune response)이라 하며 B 림프구가 항체(antibody) 또는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이라 불리는 단백질 분자를 생산하는 것과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것을 촉진하는 특정세포 즉, 세포매개성 면역능(cell-mediated immunity)을 포함한다. 가장 효율적인 면역능력은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항원(live antigen)에 대한 반응으로 생성된다. 하지만, 면역반응이 발생하기 위해서 실제의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증처럼 반드시 살아 있는 항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부 단백(예: B형간염바이러스 표면 항원)은 면역체계에 의해서 쉽게 인식될 수 있다. 다당(특정한 세균들의 세포벽을 이루는 당분자의 긴 사슬)은 덜 효과적인 항원으로 이에 대한 면역반응은 좋은 방어력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가. 수동면역 수동면역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서 만들어진 항체를 투여하여 얻게 되는 면역이다. 수동면역으로 감염이 어느 정도 예방되나 예방력은 일시적이다. 항체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서 소실됨에 따라 면역력이 없어지게 된다. 수동면역의 가장 흔한 형태는 영아가 모체로부터 받는 경태반(transplacental) 수동항체이다. 임신 후반 1〜2개월에 항체가 태반을 통해서 전해지고, 결과적으로 만삭의 영아는 엄마와 비슷한 정도의 항체가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항체로 인해 일부 감염병은 1년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 경태반 수동항체에 의한 예방 효과는 질병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폴리오 및 백일해보다 홍역, 풍진 및 파상풍에 대한 예방효과가 더 좋다. 많은 종류의 혈액제제들이 항체를 함유하고 있다. 세척(washed) 또는 복원(reconstituted) 적혈구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항체를 함유하고 있으나, 혈장제제(plasma product) 또는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 등은 많은 양의 항체를 포함한다. 전혈, 적혈구 및 혈소판 등의 수혈을 위해 사용하는 혈액제제 외에도 의료에 사용되는 다음의 3가지 주요한 항체 함유제제가 있다. 1) 면역글로불린(Homologous pooled human antibody) 성인 공여자 수천 명의 IgG 항체 분획을 모아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이는 여러 명의 공여자로부터 모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항원에 대한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주로 A형간염 및 홍역의 노출 후 예방과 특정 선천성 면역결핍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2) 특이 면역글로불린(Homologous human hyperimmune globulins) 특정항체를 고농도로 포함하고 있는 항체제제이다. 해당하는 항체를 고농도로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공여 받은 혈장(plasma)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특이 면역글로불린 역시 사람으로부터 얻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항체도 낮은 농도로 포함되어 있다. 특이 면역글로불린제제는 B형간염, 공수병, 파상풍 및 수두 등의 몇 가지 질환의 노출 후 예방에 사용된다. 3) 항독소(Antitoxin; Heterologous hyperimmune serum) 주로 말 등의 동물로부터 만들어지며 한 가지 종류의 항원에 대한 항체만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항독소는 보툴리즘(botulism) 및 디프테리아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항독소의 사용 시에는 말의 단백에 대한 면역반응의 결과로 혈청병(serum sickness)이 발생할 수 있다. 사람에게서 얻어진 면역글로불린은 다양한 종류의 항체를 포함하고 있는 다클론 항체(polyclonal antibody)이다. 1970년대에는 단일 B세포를 분리하여 무한정 증식할 수 있는(immortalize) 기술이 개발되었다. 단클론 항체는 단일 클론의 B세포로부터 생성되므로 이러한 제제는 단지 한 가지 종류의 항원 또는 밀접하게 관련된 항원군에 대한 항체만을 함유한다. 단클론 항체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즉, 특정 암의 진단(대장 직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유방암), 특정 암의 치료(B 세포성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비호지킨 림프종), 이식 거부의 예방 및 자가면역질환(크론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증의 예방에 사용되는 단클론 항체제제인 palivizumab (Synagis®)은 면역글로불린의 일부분을 사람 면역글로불린 성분으로 대치한 RSV에 특이적인 단클론항체(humanized monoclonal antibody)이다. 이는 RSV에 대한 항체 이외의 다른 종류의 항체는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로 구성된 약독화 생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을 방해하지 않는다. 나. 능동면역 능동면역은 항원에 특이적인 체액성 면역반응 및 세포성 면역반응을 생성하도록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것이다. 수동면역과 달리, 능동면역은 대개 수년간 지속되며 평생 지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능동면역을 획득하는 방법은 자연면역과 예방접종의 두 가지 방법에 의해서 가능하다. 특정 미생물에 의한 감염 질환을 직접 앓고 난 후 획득될 수 있는 자연면역은 평생 동안 지속된다. 항원에 노출된 후 특정 세포들(기억 B세포; memory B cell; 골수 및 혈액에 존재)이 혈중에 수년간 순환하는데, 특정 해당 항원에 다시 노출되면 이러한 기억 세포들이 증식하며 항체를 생산하여 빠른 시간 내에 방어 능력을 재확립한다. 이렇게 감염 후 수 년 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면역기억 (immunologic memory)이라고 한다. 능동면역을 생성하는 다른 방법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백신은 면역체계와 상호작용을 하며 흔히 자연감염과 비슷한 정도의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나, 접종받은 사람을 그 질환과 그 질병의 잠재적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시키지는 않는다. 즉,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인플루엔자를 앓게 되지는 않는다. 많은 백신들은 자연감염과 유사한 면역 기억반응을 생성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인자들이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는 모체로부터 받은 항체의 존재 여부, 항원의 성상 및 양, 접종 경로, 면역증강제(adjuvant) 함유 여부 등이 포함된다. 나이, 영양 상태, 유전학적 소인, 다른 질병의 동반 여부 등의 숙주 인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제조방법에 따라 크게 약독화 생백신(live attenuated vaccine)과 불활성화 백신(inactivated vaccine)으로 나뉜다. 약독화 생백신은 야생(wild)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하여 제조한 것으로, 체내에서 증식을 하여 면역력을 생성할 수는 있지만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약독화 생백신은 대부분은 바이러스 백신이지만 세균 백신도 있다. 불활성화 백신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의 전체 또는 일부 분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획화 백신(fractional vaccine)은 단백 기반 또는 다당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단백 백신(protein-based vaccine)에는 톡소이드(toxoid; inactivated bacterial toxin)와 아단위(subunit) 또는 subvirion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다당 백신(polysaccharide-based vaccine)은 세균의 순수한 피막 다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백결합 다당 백신(protein conjugate polysaccharide vaccine)은 단백에 화학적으로 결합된 다당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백과의 결합을 통해 좀 더 효과적인 백신이 된다. 가. 약독화 생백신(Live attenuated vaccines) 약독화 생백신은 실제 인체에 감염증을 유발하는 야생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러한 야생주를 실험실에서 대개의 경우 반복 계대배양(serial passage)하여 약독화(attenuation) 시킨다. 예를 들면, 홍역 백신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1954년 홍역을 앓고 있는 소아에서 분리된 홍역 바이러스를 거의 10년 동안 조직배양(tissue culture)을 이용하여 계대배양을 통해 약독화된 백신 바이러스주로 전환시킨 것이다. 약독화 생백신은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의 체내에서 증식을 해야만 면역반응을 유발한다. 비교적 소량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접종되면 면역체계를 자극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 될 정도로 체내에서 증식한다. 만약 바이알에 들어있는 살아있는 병원체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예: 열, 빛)이나 인체 내에서 병원체의 증식을 간섭하는 것(예: 항체)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비록 체내에서 증식하기는 하지만 약독화 생백신은 일반적으로 질병을 일으키지 않으며, 질병을 일으키더라도 자연감염과 비교해 훨씬 가벼운 경과를 보인다. 약독화 생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은 자연감염에서 생성되는 것과 거의 같다. 체내 면역체계는 약독화된 생백신과 야생주에 의한 감염증을 구별할 수 없다. 약독화 생백신은 경구로 투여하는 생백신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접종자에서 1회의 접종으로 면역력을 유발한다. 하지만 주사로 접종하는 생백신(예: MMR)을 접종받은 사람 중 소수에서는 1회 접종으로 항체가 생성되지 않으므로, 집단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2회째 접종이 권장된다. 약독화 생백신은 백신주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조절되지 않는 지속적인 증식으로 인해 중증의 치명적인 반응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단지 백혈병, HIV 감염증 환자 등의 면역저하 환자에서만 발생할 수 있다. 또, 약독화 생백신은 이론적으로 질환을 유발하는 원래의 병독성 형태주로 전환될 수 있다. 이는 경구용 폴리오 생백신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 바이러스에 대한 혈중의 항체가 있는 경우 이에 의해서 간섭(interference) 현상이 발생하여 약독화 생백신에 의한 능동면역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경태반 또는 수혈 등 어떤 이유에서든지 혈중에 존재하는 항체는 백신주의 증식을 방해 할 수 있어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의 저하 또는 무반응 등의 백신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 특히, 홍역 백신은 혈중 항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대적으로 경구용 폴리오 및 로타바이러스 백신 바이러스가 가장 영향을 덜 받게 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약독화 생백신은 경구용 백신(로타바이러스) 및 주사용 백신(MMR, 황열, 수두, 대상포진, BCG) 등이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수두 백신과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포함하나 훨씬 많은 양의 항원을 포함한다. 약독화 생백신은 열과 빛에 의해서 쉽게 손상될 수 있어서 조심해서 다루고 보관되어야 한다. 나. 불활성화 백신(Inactivated vaccines) 사백신이라고도 불리는 불활성화 백신은 병원체를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 약품(주로 포르말린을 사용)으로 불활성화 시킨 백신이다. 분획화 백신의 경우에는 병원체를 처리하여 백신에 포함시킬 성분(예: 폐렴구균의 피막 다당)만을 정제하여서 백신에 포함한다. 불활성화 백신은 살아있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서 증식할 수 없다. 불활성화 백신은 주사로 접종하며 백신 내 포함된 항원은 비록 면역 저하자에게 투여된다 하더라도 감염증을 유발할 수 없다. 불활성화 백신의 항원은 생백신의 항원보다는 혈중 항체에 의해서 영향을 적게 받는다. 따라서 영아기 또는 항체 함유제제를 투여 받은 경우에도 불활성화 백신은 투여가 가능하다. 불활성화 백신은 수회의 접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회 접종으로는 예방적 면역력을 유도할 수는 없지만 면역체계를 초기화(priming)할 수는 있다. 예방적 면역반응은 2차 또는 3차 접종 후에 생성이 된다. 생백신과는 달리 불활성화 백신에 의해 유도되는 면역반응은 대부분 체액성 면역반응이며,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은 거의 생성되지 않는다. 불활성화 백신의 항원에 대한 항체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 따라서 일부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에는 항체가를 상승시키기 위해서 정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현재 사용 가능한 전세포 불활성화 백신은 폴리오, A형간염, 공수병 등의 전세포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에 한정된다. 일부 전세포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예: 인플루엔자) 및 전세포 불활성화 세균 백신(예: 백일해, 장티푸스, 콜레라, 페스트)은 국내 및 미국 등지에서 더 이상 사용이 불가하다. 분획화 백신은 아단위 백신(예;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일해, 인유두종바이러스, anthrax)과 톡소이드(toxoid) 백신(예: 디프테리아, 파상풍)을 포함한다. 다. 다당 백신(Polysaccharide vaccines) 다당 백신은 특수한 형태의 아단위 불활성화 백신으로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수막구균,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 등의 피막을 구성하는 긴 사슬의 다당으로 만들어진 세포분획 백신이다. 현재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대한 다당 백신은 시판되고 있지 않다. 다당 백신은 T세포 비의존적인 백신으로 보조 T세포(T-cell)의 도움 없이도 B세포를 자극할 수 있다. 다당 백신을 포함하여 T세포 비의존적인 항원은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접종 시 항체 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불활성화 단백 백신 재접종 시에는 항체가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다당 항원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다당 백신은 추가 접종 후에도 항체가의 상승이 없다. 다당 백신에 의해서 생성된 항체는 단백 항원에 의해서 생성된 항체보다 기능적인 부분도 저하되어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다당 백신에 의해서 생성되는 항체는 IgM 항체이며 IgG 항체는 거의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1980년대 후반에 다당에 단백을 화학적으로 결합(conjugation)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단백결합을 통해서 T세포 비의존적인 면역반응을 T세포 의존적인 반응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어, 영아에게 백신 접종 시에도 면역원성이 증대될 수 있고 여러 차례 접종에 따른 항체가의 상승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최초의 단백결합 백신은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백신이다. 미국에서는 2000년도에 7가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이 허가되었고, 국내에서도 2003년 이후로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수막구균 단백결합 백신은 미국에서는 2005년도부터 허가되어 접종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라. 재조합 백신(Recombinant vaccines) 유전자 재조합기술(genetic engineering technology)에 의해서 생산된 항원을 이용하여 제조된 백신을 재조합 백신(recombinant vaccine)이라 부른다. 미국 및 국내에서는 다음 4가지의 유전자 재조합 백신이 유통되고 있다. ◦ B형간염 백신과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Human Papillomavirus Vaccine: HPV Vaccine)은 효모(yeast) 세포의 유전자에 각각의 바이러스 유전자의 일부를 삽입하여 생산된 백신이다. 이렇게 재조합된 효모 세포(modified yeast cell)는 B형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 또는 HPV capsid 단백을 순수하게 생성할 수 있다. ◦ 장티푸스 생백신은 질환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genetically modified) Salmonella Typhi 균주이다. ◦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은 폐에서는 증식하지 않고 비인두 내의 점막에서만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제조된 백신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백신종류] 단백결합 백신과 다당 백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다당 백신은 세균의 피막에 있는 다당으로 만든 사백신입니다. 다당은 체내에서 T세포 비의존적인 항원으로 작용하므로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접종시에는 항체 형성이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추가 접종을 한다 하여 항체가가 증가하는 효과도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2세 미만의 어린 소아에게서도 좋은 면역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최근에는 다당을 운반체 단백에 결합하는 단백결합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단백결합 백신은 추가 접종에 따른 항체가 상승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이 사용 중이며, 수막구균 단백결합 백신이 임상 시험 중에 있습니다. [이상반응] 백신을 접종받고서 열이 납니다. 백신을 접종받은 후에 그 질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나요? 사백신은 병원체를 열 또는 화학적으로 불활성화한 백신으로 살아 있는 항원이 아니므로 접종 후 체내에서 증식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불활성화 백신은 면역 저하자에게 투여된다 하더라도 감염증을 유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 받고 발생하는 발열 및 기타 전신 증상은 백신 접종과 관련된 경미한 이상반응일 수 있으며 대부분 수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생백신은 병원체를 약독화 시킨 후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인체내에서 증식을 해야만 적절한 면역반응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식과정에 의해서 실제의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발생하더라도 자연감염과 비교해 훨씬 가벼운 경과를 보입니다. 단, 백혈병, HIV 감염증 환자 등의 면역저하 환자에게 약독화 생백신을 접종할 경우는 백신주의 조절되지 않는 지속적인 증식으로 인해 중증의 치명적인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접종하면 안 됩니다. 참고문헌 1. 대한소아과학회. 예방접종지침서 제6판 예방접종의 기본원리와 분류, 서울, 대한소아과학회, 2008:5-13. 2. 질병관리본부, 대한의사협회. 예방접종 대상 전염병의 역학과 관리. 2005;3-6. 3. A tkinson W L, Kroger A L, Pickering LK . V accine im m unology. In: Plotkin SA , Orenstein WA, Offit PA, eds. Vaccines. 5th ed. Philadelphia, USA: Saunders Co, 2008;17-36. 4.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Principle of vaccination. In: Epidemiology and prevention of vaccine-preventable diseases. Atkinson W, Wolfe C, Hamborsky J. eds. 12th ed. Washington DC, USA: Public Health Foundation, 2011;45-60. 5.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Vaccines & Immunizations. Accessed 백신 보관 방법 보관 기간 ===================================== 백신-보관온도- 보관 기간 BCG 2-8도,빛에 노출시키지 말 것 2년 개량 DTP 2-8도,얼리지 말 것 18개월 B형 간염 2-8도,8도 이상에서 역가 감소. 얼리는 경우:상당히 감소 2년 (혈장유래 백신:2년) 폴리오(주사용) 2-8도,얼리지 말 것 1년 폴리오(경구용) 0도이하 보관. 백신의 sorbitol때문에 -14도이하 보관. 1년 홍역 2-8도,냉동 可.빛 노출 禁 1-2년 풍진 2-8도,냉동 可,빛 노출 禁 1-2년 홍역,볼거리,풍진 2-8도,빛 노출 禁 1-2년 일본 뇌염 2-8도 15개월 인플루엔자 2-8도,냉동보관시 역가감소 1년(항원 구성 매년 변함) 장티푸스 2-8도,얼리지 말 것 20개월(경구용:18개월) 수두 제품에 따라 2-8도,-15~-20도 14개월 B형 뇌수막염 2-8도,얼리지 말 것 2년 폐구균 2-8도,냉동 보관시 역가 감소 2년 ======================================== 생백신은 온도가 높으면 안 되고 사백신은 얼리면 안 됩니다. 접종약에 대한 이야기 유효기간은 표시된 유효기간의 마지막 날까지입니다. 한 병으로 여러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의 경우 사용하고 난 나머지는 그날 버려야 합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정균제가 들어있지 않은 백신은 24시간이 지나면 폐기하라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정균제가 들어있는 백신의 경우는 백신이 오염만 되지 않았다면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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