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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신의 접종방법 | 조회수 | 1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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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접종방법 백신의 접종방법은 피하주사(subcutaneous injection), 근육주사(intramuscular injection), 피내주사(intradermal injection), 경구투여(oral administration) 등이 있으며 각각의 백신은 규정된 접종방법대로 정확하게 투여하여야 한다. 투여 방법이 잘못된 경우에는 충분한 예방효과가 생기지 않거나, 국소 이상반응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면역증강제가 포함되어 있는 백신(DTaP, DT, Td, Tdap, PCV, Hib, HepA, HepB, HPV)들은 일반적으로 근육주사 한다. 만약 이들이 피하 또는 피내 주사로 투여될 경우에는 국소 자극(irritation) 및 경결(induration), 피부색의 변화, 염증, 및 육아종(granuloma) 형성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탄저(Anthrax)백신은 면역증강제가 들어 있는 불활성화 백신이지만 피하주사로 투여가 권장된다. 각 제조회사에서 추천하는 접종방법으로의 투여를 권장된다. 가. 예방접종의 준비 1) 피접종자의 준비 : 나이와 발달 정도를 고려하여 백신 접종을 준비한다. 접종자는 보호자와 피접종자가 예방접종 과정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 예진 : 모든 피접종자는 예진표를 작성하여야 하고,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 ◦ 백신의 안전성과 이상반응에 대한 설명 : 보호자와 피접종자는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미리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에는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 예방접종을 하는 의료인은 정확한 예방접종 관련 자료를 이용하여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이상반응에 대해 보호자에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 안전한 예방접종 :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와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예방접종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하는 의료인은 예방접종에 대한 불편과 긴장을 최소화하는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하여 피접종자와 보호자를 안심시키고 믿음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특히 소아에서 중요하다. - 자세 및 붙잡기 :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의료인은 피접종자의 나이, 활동정도, 투여부위 등을 생각하여 자세를 잡고 붙잡아야 한다. 소아의 경우 예방접종을 할 때 보호자가 아이를 붙잡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보호자가 불편해 한다면 다른 사람이 도와주거나 피접종자를 침대 위에 안전하게 눕게 한다. 예방접종 시 아이를 편안하게 잡는 방법 ● 방법 이 방법은 보호자가 아이를 안아서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게 제어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아이를 제압하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일정하게 힘을 주어 접종부위의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게 제어하는 방법이다. ● 영아 및 유소아 보호자가 아이를 허벅지 위에 앉도록 한다. 1. 아이의 한쪽 팔을 보호자의 등 쪽으로 나오게 하고, 부모의 한쪽팔로 아기의 상체쪽을 감싼다. 2. 아이의 다른 팔은 보호자의 팔과 손으로 잡는다. 3. 아이의 양쪽 다리는 보호자의 허벅지 사이에 끼고 보호자의 다른 팔로 지지한다. ● 학동기 소아 아이를 보호자의 무릎에 앉게 하거나, 보호자가 앉은 채로 바로 앞에 아이를 서게 한다. 1. 아이를 팔과 손으로 감싸 안는다. 2. 양쪽 다리는 보호자의 허벅지 사이에 끼고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한다. - 통증 조절 : 통증은 개개인의 나이, 불안정도, 이전의 경험과 문화를 포함한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주관적인 현상이다. 의료인은 예방접종 시 이러한 요소들은 고려해야 한다. l 국소 마취제 혹은 분무제 : 예방접종 부위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전에 투여할 수 있다. l 진통제 : 아스피린이 포함되지 않은 진통제는 예방접종 후의 불편감과 발열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러한 제제는 나이에 맞는 용량을 사용해야 한다. l 주의 분산 : 대상자의 나이에 맞게 주의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2) 감염관리 : 예방접종을 하는 의료인은 예방접종 시 감염을 막기 위해서 표준화된 소독방법을 따라야 한다. ◦ 손 씻기 : 감염을 막는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이다. 백신을 준비하기 전 또는 기저귀를 갈거나 배설물을 처리한 후에 손을 비누로 씻거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소독제로 소독한다. ◦ 장갑 :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될 가능성이 없거나 접종자의 손에 상처가 없다면 수술용 장갑을 꼭 착용할 필요는 없다. 수술용 장갑은 주사바늘에 의한 손상을 막을 수 없다. ◦ 주사침에 의한 손상: 발생 즉시 감독자에게 알리고 지침에 따라 적절한 처치를 한 후 추적 관찰한다. ◦ 기구 폐기 : 사용한 주사바늘은 폐기 전에 주사기로부터 분리 또는 마개를 덮거나 부러뜨리지 않는다. 모든 사용된 주사기와 주사바늘은 사고를 막기 위해 분리용기에 넣어야 한다. 폐기할 백신은 우리나라의 폐기물관리원칙에 따라 폐기한다(환경부: 폐기물관리법시행령). 3) 백신의 준비 : 적절하게 백신을 다루고 준비하는 것은 백신을 바이알에서 주사기로 옮기고 피접종자에게 투여를 할 때까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 기구 선택 - 주사기 : 각 접종마다 각각의 주사기와 주사바늘을 사용해야 한다. 주사용 백신은 용량에 따라 1 mL나 3 mL 주사기를 사용한다. 주사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주사바늘 분리용기에 처리한다. - 주사바늘 : 백신은 적절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바람직한 부위에 접종하여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주사바늘은 주사경로, 피접종자 개개인의 키와 몸무게, 백신의 점성도에 맞게 선택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점성도가 높지 않아서 가는 주사침도 사용할 수 있다(22〜25 gauge). ◦ 백신에 대한 점검 : 각각의 백신 바이알에 대해서 사용 전에 손상이 있는지 또는 오염되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바이알이나 백신 포장용기에 표기된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백신은 유효기간으로 표기된 월의 마지막 날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 백신의 희석 : 몇몇 백신은 필요시 제조사의 설명서에 따라 희석액에 녹여서 접종하는 동결건조 형태로 출시되어 있다. 희석액은 다양하나 백신마다 특정한 희석액을 사용해야 한다. 일단 백신 바이알이 개봉되면 알코올솜으로 바이알의 고무부분을 소독하고 알코올이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그 후, 동결건조 백신 바이알로 희석액 전체를 주입한 후 완전히 섞일 때까지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흔든다. 일단 섞고 나면 백신은 설명서에 따라 정해진 시간 안에 접종을 해야 한다. 백신을 희석액과 섞는데 사용한 주사바늘은 오염되거나 굽어져 있지 않으면 바꾸지 않아도 된다. ◦ 주사기에 백신 채우기 - 백신은 바이알을 개봉하고 알코올 솜으로 닦고 마르기를 기다린다. - 가능하면 주사기에 주사바늘을 단단히 끼운다. - 주입 양과 같은 양의 공기를 넣기 위해 주사기의 피스톤을 당긴다. - 주사바늘 마개를 제거하고 오염되지 않는 곳에 놓는다. - 바이알을 똑바로 세우고 주사바늘을 고무부분 중앙에 넣는다. - 그 후 바이알에 공기를 주입하는데, 바이알을 기울임으로써 바늘 끝이 백신액 표면보다 높게 위치하게 하여 백신 액 내에 거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주입한 공기는 바이알 내에 양압을 발생시켜 진공상태를 만들지 않아도 백신을 빼낼 수 있게 한다. - 바이알을 뒤집고 기울인 후 주사바늘 끝이 백신 액 바깥으로 나오지 않게 하면서 주사기로 빼낸다. 1회 용량의 바이알은 전체 백신을 모두 주사기에 담고, 여러 번 사용하는 바이알은 원하는 용량만 주사기에 담는다. - 바이알에서 주사침을 빼낸 후 주사기의 옆면을 부드럽게 두드리고 피스톤을 밀어서 주사기에 있는 공기방울을 제거한다. 주사기의 피스톤을 밀 때 백신을 밀어내지 않도록 한다. - 주사바늘의 마개를 다시 씌운다. ◦ 미리 백신을 주사기에 채우지 않기 : 미국 예방접종프로그램(NIP)에서는 일단 주사기에 채우면, 백신을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접종사고를 막기 위해 미리 백신을 주사기에 채워두지 말도록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주사기에 미리 백신을 채워 넣는 것의 또 다른 문제는 백신의 손실 및 세균오염이다(보존제가 포함되지 않은 백신의 경우).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백신회사에서는 미리 백신액이 주사기에 채워져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이런 제품을 제외하고는 주사기에 미리 백신을 채워서 보관하지 말고 접종 직전 채워서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MMR이나 수두 백신을 즉시 사용할 것이 아니면 희석액을 미리 섞어 놓지 말고 주사기에 미리 채워두지 말아야 한다. 이 생백신들은 불안정하여 희석하자마자 변성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 표기: 일단 백신액을 주사기에 채웠으면 어떤 백신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백신 바이알과 주사기를 같이 두는 방법, 이름이 표기된 보관함에 넣어두는 방법, 색깔로 구분되는 라벨을 이용하거나 미리 표기된 라벨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되도록 백신의 제조번호(lot번호)와 백신을 주사기에 채운 날짜를 함께 표기하는 것이 좋다. 나. 예방접종의 투여 1) 투여 경로 : 권장하는 투여 경로로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신이 적절한 조직으로 전달되어야 최상의 백신 효과가 나타나고 여러 가지 국소 이상반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표1). 표 1. 백신의 투여 용량 및 투여 방법 가) 피하주사 : 진피 아래 근육층 위 지방조직으로 투여하는 것이다. 피하주사법은 12개월 미만의 경우 대퇴부 외측, 12개월 이상인 경우 삼두근(triceps) 부위의 상부 외측에 시행한다. 주사바늘을 피하 조직으로 약 45도의 각도로 삽입한다. 백신이 근육층에 주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피부와 피하층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집어 올려 주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 주사부위 : 피하 조직은 몸 전체에 분포한다. 대개 피하접종을 위한 주사부위는 다리의 대퇴부나 팔의 삼두근 바깥쪽 상부이다. 필요하다면 삼두근 바깥쪽 상부가 영아의 피하 접종을 위해 이용된다. ◦ 주사바늘 크기와 길이 : 23〜25 gauge, 5/8인치(1.58 cm) ◦ 접종방법 - 적절한 부위를 선택한 후에 알코올 솜으로 접종부위를 닦는다. 알콜솜을 닦을 때는 접종할 부위를 먼저 닦고 주위를 닦는다. 알코올이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 근육주사를 피하기 위해 지방조직을 집어 들어 올리고 주사바늘을 45도 각도로 주입하고 백신을 조직에 주사한다. - 주사바늘을 빼고 주사부위에 마른 면볼이나 거즈로 수 초간 가볍게 눌러 준다. 그림 1. 피하주사의 위치(삼두근 부위) 및 주사바늘 삽입법 나) 근육주사 : 근육주사는 진피와 피하조직 아래 근육조직에 주사를 하는 것이다. 근육주사 시에는 신경, 혈관 및 조직 등의 손상이 없도록 투여를 해야 하며 상대적으로 긴 길이의 바늘을 사용하여 근육의 깊은 부위에 주사하는 것이 국소 발적 및 부종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적절한 바늘의 길이는 연령과 body mass에 따라 다르다. 근육주사는 피부와 90도의 각도를 유지하여 근육층에 투여한다. 근육주사를 하는 부위는 상부 대퇴부전외측 (anterolateral side)의 대퇴사두근부(quadriceps femoris : 대부분의 영아에게 접종하는 부위)나 상완의 삼각근부(deltoid : 영아기 이후의 소아와 성인에게 접종하는 부위)이다. 좌골신경(sciatic nerve) 손상 위험 및 면역원성 문제 때문에 둔부(gluteal region)에 주사는 권장되지 않는다. ◦ 주사부위 : 많은 근육주사 부위가 있지만 예방접종을 위해 추천되는 부위는 대퇴부전외측과 삼각근이다. 나이와 근육발달에 따라 접종 부위가 다르다. ◦ 주사바늘 크기와 길이 : 22〜25 gauge, 주사침의 길이는 충분히 근육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길이이어야 하고 개인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 영아(대퇴부위에 투여) : 25 mm(1인치) - 생후 1개월 이내의 신생아 및 미숙아(대퇴부위에 투여) : 16 mm(5/8인치) - 생후 12개월~2세 : 대퇴부위의 경우 1인치, 삼각근에 경우 16 mm(5/8인치) - 3~18세 : 삼각근에 16~25 mm(5/8 ~ 1인치) - 19세 이상의 성인 : 삼각근에 체중에 따라 다른 길이 필요 l 60 kg 미만의 경우에는 16 mm(5/8인치)길이 l 60~70 kg 의 경우 25 mm(1인치) 길이 l 70 kg 이상의 경우에는 25~38 mm(1~1.5인치) 길이 ◦ 접종방법 - 접종할 부위를 선택한 후 알코올 솜으로 접종부위를 소독한다. 알코올 솜은 접종부위를 먼저 닦고 원을 그리며 밖으로 향하고 마르기를 기다린다. - 피하조직으로의 주사를 막기 위해 접종부위 피부를 엄지와 검지로 팽팽하게 편다. 또 다른 방법은 소아와 노인에서 허용되는 방법으로 근육조직까지 충분히 잡아 올려서 접종하는 방법이다. - 주사바늘을 90도 각도로 근육을 향해 찌른 후 백신을 주입한다. - 주사바늘을 빼고 마른 솜이나 거즈로 수 초 동안 가볍게 눌러 준다. - 흡인 : 흡인은 백신액을 주입하기 전에 주사기의 피스톤을 당기는 과정으로 주사액이 혈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추천되는 접종 부위에는 큰 혈관이 위치하지 않으므로 접종 시 흡인과정은 필요하지 않으며 흡인은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그림 2. 근육주사의 위치(삼각근 부위) 및 주사바늘 삽입법 그림 3. 영아와 소아에서 근육주사 접종 부위 다) 피내주사 주로 상완의 삼각근 부위를 이용한다. 주사바늘의 크기는 25∼27 gauge가 권장된다. 주사바늘을 전완의 장축과 평행하게 표피에 삽입하여 주사하고, 주사액이 작은 피부융기를 만들도록 한다. 피내접종 시 주사되는 항원의 양이 적기 때문에 피하주사 등 부적절한 주사법은 불충분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Q)예방 접종 시 바늘의 길이 및 사용법에 대해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나요? A)피하 주사로 접종할 때에는 12개월 미만의 영아에는 넓적다리, 12개월 이상의 소아에는 삼두근의 외상방 부위에 1.58 cm (5/8 inch) 길이의 23~25 게이지 바늘로 45도 각도로 주입합니다. 근육 주사는 넓적다리의 전외방이나 상박 어깨 세모근에 90도 각도로 주입합니다. 엉덩이에는 주사하지 말아야 하며 좌골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B형 간염 백신이나 광견병 백신을 엉덩이에 접종하면 근육이 아닌 피하로 접종되어 면역 반응의 정도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근육 주사에 사용하는 바늘의 길이는 신경, 혈관 및 뼈에는 다다르지 않도록 그러나 피하조직이 아닌 근육에 들어 갈 수 있는 길이이어야 합니다. 12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근육 주사는 넓적다리의 전외방에 2.2~2.54 cm (7/8~1 inch) 길이의 22~25 게이지 바늘을 사용합니다. 12개월에서 18세에 이르는 영유아 및 소아에서는 어깨 세모근에 근육이 만져지는 양에 따라 2.2~3.175 cm (7/8~1.25 inch) 길이의 22~25 게이지 바늘을 사용합니다. 유아에는 길이가 긴 바늘로 넓적다리 전외방부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18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어깨 세모근에 접종하며, 넓적다리의 전외방부에도 접종할 수 있으며, 바늘은 2.54~3.8 cm (1~1.5 inch) 길이의 22~25 게이지 바늘을 사용합니다. 근육 주사를 할 때에 바늘을 근육에 찌르고 나서 접종액을 주입하기 전 주사기의 plunger를 거꾸로 빼 내어 혈액이 나오지나 않나 확인하는 작업은 꼭 필요하지 않으며, 혹 그렇게 하여 혈액 성분이 보였을 때에는 사용하였던 바늘은 버리고 새로운 바늘로 다른 부위에 접종하여야 합니다. 2) 동시접종 동시접종을 할 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가 없는 한 절대로 같은 주사기에 예방 접종액을 섞어서는 안 된다. 같은 사지에 하나 이상의 예방접종을 한다면 국소반응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사부위는 적어도 2.5 cm(1인치) 이상 떨어져야 한다. 예방접종 용량은 0.5〜1 mL이다. 근육주사부위에 접종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은 자료에 따라 다양하고 개개인의 근육량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같은 근육에 주사하는 2가지 이상의 예방접종액은 나이에 따른 대퇴부전외측과 삼각근 부위에 제시된 제한 용량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같은 부위에 근육주사와 피하주사하는 백신은 백신액이 서로 다른 조직에 작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3) 비표준 접종 : 권장된 접종부위에서 벗어난 부위와 용량은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 ◦ B형간염 백신 : 성인에서 B형간염 백신을 상완의 삼각근에 접종하는 대신 둔부에 접종할 경우 면역원성이 낮다. 또한 B형간염 백신을 피내주사로 하였을 경우에 삼각근에 근육 주사하는 것보다 최종 항체가가 낮고 예방효과가 있는 정도로의 양전율도 낮다. 따라서 B형간염 백신의 경우 근육주사 외의 다른 경로로 접종되었거나 또는 성인에서 삼각근 또는 좌측 대퇴부 이외의 다른 부위에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적절한 접종으로 보지 않고 재접종을 해야만 한다. ◦ 공수병 백신 : 둔부에 접종한 것은 유효한 접종으로 보지 않고 재접종을 해야 한다. ◦ 수막구균 단백결합 백신(Meningococcal conjugate vaccine; MCV4): 근육주사로 접종되어야 하지만, 피하로 투여 되었을 경우 재접종이 필요하지 않다. ◦ 인플루엔자 불활성화 백신 : 건강한 젊은 성인에게 상용량보다 적은 양으로 피내주사를 할 경우에 면역원성은 좋지만, 60세 이상에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추천하는 경로 및 접종 용량 외로 접종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 주사용 생백신(예: MMR, 수두, 황열) 및 다당질 수막구균백신 및 탄저(anthrax)백신은 피하접종을 추천한다. ◦ 폐렴구균 다당 백신 및 폴리오 불활성화 백신은 피하 또는 근육주사로 접종하도록 추천된다. ◦ 피하주사로 추천되는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은 백신이 피하 대신 근육으로 접종되어도 백신에 대한 반응이 영향을 받지는 않으며 다시 접종할 필요도 없다. ◦ 권장되는 용량보다 적은 양을 접종한 경우(예: split doses) 부적절한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권장되는 용량보다 많은 양을 투여하는 경우 과도한 항원 또는 백신 함유물의 농도로 인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 한번 투여할 양을 여러 번 방문하여 조금씩 나누어서 투여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권장 용량보다 적은 양의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항체반응 검사 시 적절한 면역반응이 생겼다는 증거가 없다면, 유효한 것으로 보지 않고 나이에 맞추어 재접종을 하여야 한다. 다. 특수한 상황 ◦ 출혈성 질환 출혈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항응고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근육주사 시 혈종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육주사 전에 피접종자나 보호자는 접종 후에 혈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추가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의료인은 근육주사를 하였을 때의 안전성에 대해 자문을 해 주어야 한다. 주사부위의 혈종 생성의 위험성 때문에 출혈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근육주사는 종종 회피되며 대신 피하 또는 피내접종으로 대체하게 된다. B형간염 백신의 경우에는 혈우병환자 153명에게 23 gauge 이하의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 근육주사 후 1~2분 주사부위를 지긋이 눌러주었더니 4%의 환자가 멍이 있었지만 응고인자 보충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백일해와 같이 국소 반응을 좀 더 일으키는 항원이 비슷한 정도로 멍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혈액응고장애 또는 항응고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B형간염 백신과 같이 근육주사를 접종하여야 할 경우 의료진이 근육주사로 접종해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면 근육주사 하여야 한다. 만약 그 환자가 항혈우병 제재 또는 비슷한 종류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라면 근육주사 투여 백신은 상기 치료 직후에 투여되는 것이 좋다. 23 gauge 이하의 얇은 바늘을 사용하여야 하고 최소 2분 이상 지긋이 접종부위를 눌러야 하며 문지르지는 말아야 한다. 라. 예방접종의 기록 모든 예방접종은 다음을 포함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 예방접종 일자 ◦ 백신의 이름 혹은 상품명 ◦ 백신 제조 번호 ◦ 백신 제조 회사 ◦ 접종 부위 ◦ 백신 설명서의 편집일자 ◦ 백신 접종자 이름과 주소 예방접종 의료기관에 국가 예방접종 등록사업에 동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피접종자나 보호자가 다음 예방접종 일자 등을 알 수 있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