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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제목 결핵(BCG) 예방접종 조회수 7066
결핵(BCG; Bacille Calmette-Guerin)

 

1.     원인 병원체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TB-AFB-staning

 

 

2. 임상양상

 

 

◦ 폐결핵 :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미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전신 피로감

- 영유아 : 객담을 동반하지 않는 기침, 경도의 호흡곤란 및 미열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야간 발한, 식욕 감퇴, 활동력 감소 등 전신증상
- 청소년⋅성인 : 미열, 야간 발한, 피로감, 위약감, 체중 감소 등의 전신증상

◦ 결핵성 흉막염 : 흉막 통증, 호흡곤란
◦ 림프절 결핵 : 목이나 빗장뼈 상부 림프절의 무통성 비대
◦ 소아에게서는 폐외결핵의 빈도가 25~35%로 성인의 10~15%보다 높음

3. 진단
◦ 잠복결핵 감염 :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가 기본검사, 흉부 X선 검사, 최근 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interferon gamma release assay : IGRA)
◦ 폐결핵 : 흉부 X선 검사, 객담도말검사와 배양검사가 기본검사, 이외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조직검사, 중합효소연쇄반응법(Polymerase Chain Reaction : PCR) 등

4. 치료

◦ 초치료 : INH + RFP + EMB + PZA 2개월, 이후 INH + RPF (+ EMB) 4개월
◦ 재치료 : 재발자는 초치료 약제로 3개월 더 투여
◦ 치료 실패 : 2차 약제로 교체하여 병합 사용, 약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약제 선택(유효한 2차 약제 최소 4제 이상 사용)
◦ 잠복결핵감염 치료 : INH 9개월을 권고하나, RFP 4개월, INH + RFP 3개월도 고려

5. 예방접종

◦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으며, 국가필수예방접종에서는 피내용만 사용
[접종대상 및 시기]
◦ 금기사항이 없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생후 1개월 이내 접종
[접종용량(피내용)]
◦ 1세 미만 : 0.05 mL
◦ 1세 이상 : 0.1 mL
[접종방법]
◦ 접종 부위 : 왼팔 삼각근 부위
- 피내주사(intradermal injection)
- 경피접종 : 건조 백신을 용매에 희석하여 피부에 바른 후 기구를 이용한 다천자 경피주사(multi-puncture percutaneous injection)
[이상반응]
◦ 국소반응 : 국소 림프절염, 농양, 궤양, 켈로이드, 비후성 반흔, 코흐현상
◦ 전신반응 : 골염/골수염, 전신 결핵 감염(매우 드묾)
[금기사항]
◦ 면역결핍이나 면역억제 상태
 

자주 묻는 질문(FAQ)
 
1. [접종 시 주의사항] BCG 접종을 한 후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속옷(가능한 면 종류)을 깨끗이 갈아입히고 접종 부위를 깨끗이 해 줍니다.

◦ 몽우리에 생긴 고름을 짜지 않습니다. 고름이 많으면 소독된 솜으로 깨끗이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게만 해 줍니다.

- 접종부위에 생기는 농양은 치료하거나 짜내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므로 연고를 바르거나

불필요한 조치로 오히려 상처가 더 커지거나 오래 지속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 몽우리에 고약 등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이지 않습니다.

◦ 접종부위에 궤양이 생기더라도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 등을 붙이지 않도록 합니다.

 

2. [동시접종] 아기가 3월 3일생인데요, 병원에서 B형간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접종일인

3월 16일에 BCG 접종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두 가지를 4월 3일에 같이 접종해도 되나요?

 

BCG 접종은 가능한 한 어렸을 때 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늦어도 생후

12개월까지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B형간염과 동시접종이 가능합니다.

 

3. [접종 후 이상반응] 4개월 된 아기가 BCG 접종 후 림프절(겨드랑이)에 사탕 크기의 멍울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특별히 아파하거나 불편해 하지 않으며 대부분 별 문제없이 수개월에 걸쳐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화농성 림프절염으로 진행한 경우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멍울이

피부에 유착되어 피부색이 변하고 잘 움직이지 않게 되며 고름이 차서 말랑말랑해질 경우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4. [접종 흉터가 없을 때 접종] 40개월 된 여자 아이로 생후 4주에 BCG 접종을 했습니다. 며칠

전에 결핵반응 검사를 했는데 아무 반응도 없었거든요. 의사 선생님께서 결핵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고 다시 BCG 재접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재접종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접종 후 흉터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 흉터가 없더라도 접종력이 있으면 재접종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TST에 반응이 없다고 해서 결핵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BCG 자국은 BCG를 접종했다는 증거는 될 수 있어도 반대로 BCG 접종 흉터가 없다고 접종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접종 후 흉터가 생기지 않는 아이가 5~10%쯤 됩니다. 흉터로 BCG 접종의 효과를 판정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경피용 BCG를 맞히기도 하기 때문에 흉터로 효과를 따지기가 더 힘들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BCG 접종을 했어도 간혹 초등학교에서 흉터가 없다고 재 접종을 하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BCG는 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결핵성 뇌막염이나 전신으로 결핵균이 퍼지는 경우 같은 심각한 결핵 감염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BCG는 큰 아이들의 폐결핵을 예방하는 데는 그리 큰 효과가 없고 어른의 폐결핵 예방에는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 BCG 재 접종을 시행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흉터는 BCG 접종의 효과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흉이 있으면 재 접종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 BCG 접종한 초등학생인데 결핵반응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BCG 재접종을 해야 하나요?
 
결핵반응 검사는 BCG 접종의 효과나 결핵의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서 하는 검사이지 항체반응 검사는 아닙니다.
이것은 결핵 예방 효과를 판정하는 검사가 아니고 결핵의 항원에 대한 지연형 과민반응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그러므로, BCG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결핵반응 검사의 결과가 감소하게 마련인데, 결핵반응 검사의 결과가 감소한다고 BCG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반응 검사는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온 후 2~12주 사이에 양성으로 됩니다. 평균 3~4주 정도면 양성이 됩니다.
결핵반응 검사의 결과가 크다고 면역의 효과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닙니다.
 
결핵반응 검사도 자꾸 하면 그것 때문에도 점점 결핵반응 검사가 강하게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결핵반응 검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음성이 나오는데 어릴 때 BCG 접종한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결핵반응 검사가 음성이 나왔다고 재 접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5. [피해보상 범위] BCG 주사를 접종하고 겨드랑이 밑에 혹이 하나 생겼습니다. 지금 계속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고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이 보건소에서 맞았다면 보상 해주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보건소를 찾아가 물어보니 의료비가 본인 부담금 300,000원이 넘어야 보상이

된다고 그러네요.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2011년부터는 모든 BCG 이상반응에 대해서 예방접종관리과에서 통합 관리하며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로 일원화되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 BCG 이상반응의 경우 피내용 BCG 백신만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어 피내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서만 보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보상신청 유효기간 : 피해자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안 날로부터 5년 이내

◦ 보상신청 가능 최소 피해금액 :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30만 원 이상일 경우

◦ 신청절차 및 구비서류 : 피해보상신청 서류를 해당 시‧군‧구의 장(보건소)에게 제출

◦ 피해보상 신청대상이 되는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표 4-8 참조)

 

6. 다른 나라 살다가 귀국 후 1주일 밖에 안 되는데 BCG는 결핵반응 검사를 하여 음성임을 확인한 후 접종해야 하나요? 

귀국한지 1주일 밖에 안 되었어도 결핵 반응 검사로 음성임을 확인한 후 BCG를 접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세계적으로 결핵으로부터 완전히 치유할 수 있는 곳은 없으며, 만약 양성으로 판정되면 결핵 감염을 의미하여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하여 적절한 항결핵제를 투여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결핵 반응 검사를 실시하지 아니하고 BCG를 접종하게 되면 결핵에 이미 걸린 경우에 결핵 반응 검사의 의미가 상실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BCG 접종을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부모의 자녀들에게 결핵이 진단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귀국 후에는 BCG 접종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7. BCG 접종을 꼭 해야 하나요?
.
BCG접종은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 만약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온 소아의 경우에도 접종을 해야 합니다.
엄마의 어깨를 보면 0.5cm 정도의 흉터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BCG 예방접종을 맞은 흉터 자리인데요.
 BCG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예방접종으로 미국에서는 기본 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등 인근 다른 나라에서는 결핵이 아직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BCG는 기본 접종입니다.
주변에서 결핵에 걸려 결핵약을 6개월 이상 복용하였다는 분들을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또한 이전의 영화나 소설책을 보면 주인공이 불쌍하게 기침을 하면서 피를 토하면서 죽어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렇게 예전에는 결핵으로 죽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결핵은 주로 폐를 침범하여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입니다.
 
특히 아이들에서 결핵이 발생하면 전신성 결핵이나 뇌수막염 등 무서운 병이 발생하지요. BCG 접종은 이런 전신성 결핵이나 뇌수막염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10여년 전만해도 병원에 결핵성 뇌수막염에 걸린 아이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모두BCG 예방 접종 때문입니다.
더구나 요즈음에는 결핵약에 내성을 보이는 무서운 결핵균도 등장했습니다. BCG접종 왜 맞아야 하는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8. BCG 접종을 언제 해야 하나요?
 
출생 후 4주 이내 그렇지만, 출생 2~4주 경에 접종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추가접종이나 재 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BCG와 동시에 접종하지 못하는 접종은 없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4주 이내에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것과 같이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2차 B형간염 접종은 1차 접종 후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을 하게 됩니다. 만일 BCG 접종이 늦은 경우 B형간염과 동시에 접종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BCG 접종 후 B형간염은 얼마의 간격을 두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B형간염 2차 접종과 같이 접종하려고 BCG 접종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한 달이 넘은 경우 결핵반응 검사를 먼저 하고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DPT 접종 시까지 늦어진 경우는 DPT와 같은 날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결핵반응 검사를 시행한 후 음성이면 BCG 접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는 학생들에게는 집단 BCG 접종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신생아에게는 아직까지는 반드시 접종해야 됩니다.
어린 나이에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성뇌막염과 같은 중증 결핵을 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핵에 걸린 사람이나 걸렸던 사람은 BCG 접종을 할 필요도 없고 해서는 안 됩니다. 큰 문제는 없어도 예방의 효과도 없고 국소반응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BCG는 왜 접종 요일이 정해져 있나요?
 
보통의 BCG는 10인분의 약을 개봉한 지 2~8시간 안에 써야 하기 때문에 접종을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목요일 오전에 접종하는 병원이 많은데, 소아과에 미리 전화를 걸어 접종하는 요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경피용 BCG는 한 개씩 포장이 되어 있어 요일에 관계없이 접종합니다.
 
*활동성 결핵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가의 BCG 접종은 어떻게 하나요?
 
엄마에게 결핵이 있는 경우 그냥 소아과에 가서 BCG 접종을 해달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아가 엄마가 결핵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접종하러 간 소아과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엄마의 결핵이 아가에게 이미 옮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출생 직후 아가에게 선천성 결핵이 이미 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선천성 결핵이 와 있는 경우라면 접종을 해서는 안 되고 결핵 치료를 해야 합니다.
활동성 결핵이 있는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가가 선천성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태어나자마자 엑스레이 가슴사진을 찍고 결핵반응 검사를 하고 척수액 검사를 하고 배양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결핵반응 검사의 결과에 상관없이 치료를 시작합니다.
 
만일 선천성 결핵이 아직 의심되지 않는 경우라면, 예방적으로 결핵약을 먹이면서 엄마의 객담검사에서 결핵균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엄마가 치료를 제대로 받고 있다면 3개월 후에 다시 결핵반응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오면 BCG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9. BCG 접종의 금기 사항?
 
BCG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는 면역결핍질환이나 면역결핍 상태 (백혈병, 림프종 및 항암치료 중, 스테로이드 치료 중), 미숙아나 입원이 필요한 심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퇴원 시까지 연기),  결핵에 걸린 적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10. 일반 BCG와 경피용 BCG의 차이점?
 
 BCG 접종약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일반 BCG(피내용)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피용 BCG가 있습니다. 일반 BCG는 주사기로 접종하는 일반적인 접종이지만 흉이 더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소아과에서는 대부분 잘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피용 BCG는 도장처럼 살짝 찍어서 접종을 하며 흉이 생기지만 크게 생기는 경우가 적습니다.
값이 좀 비싼 것이 흠입니다. 요즘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경피용 BCG는 흉터가 적게 남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처가 덧나는 체질인 경우는 오히려 바늘자국이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체질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굳이 경피용 주사를 맞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반 BCG와 경피용 BCG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접종하면 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일반 BCG는 접종비가 싸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보건복지부와 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하고 있습니다.  
 
경피용 BCG는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맞고 나면 자그마한 침 자국이 18개가 생기는데 처음에는 침 자국이 커지다가 서서히 흐려져서 수년이 지나가면 흉터가 작게 남습니다.
또 경피용 BCG는 접종할 때 덜 아프고 흉터가 적게 남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접종비가 비쌉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소아과에서는 경피용 BCG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흉터가 적게 나는 것을 원할 경우 경피용 BCG를 접종하고, 일반 BCG를 원할 경우에는 미리 소아과에 연락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BCG 접종은 일반 BCG와 경피용 BCG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보통의 BCG 접종은 주사기로 접종을 하고 경피용 BCG 접종은 바늘이 달린 도장 같은 것으로 찍습니다.
2. 경피용 BCG 접종은 흉이 적게 생깁니다.
그리고 1인분씩 포장이 되어 있어서 요일에 상관이 없이 접종할 수 있고, 접종할 때 보통의 BCG 접종에 비해서 덜 아픕니다.
3. 하지만 효과 면에서 경피용 BCG는 보통의 BCG 접종에 비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비용이 훨씬 더 비싸며, 같은 사람이 숙련되게 접종하지 않으면 투여량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4. 간혹 경피용 BCG 접종을 하면 흉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5. 경피용 BCG도 접종 후 한 달이 지나면 자그마한 침 자국이 18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엄마들께서 흉이 안 생긴다고 해서 접종했다가 처음에 생기는 엄청난 자국에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곪은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져 3년에서 5년 후면 많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흉이 희미해지지만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은 미리 알고 계십시오.
6. 흉터가 적으라고 경피용 맞았는데 흉이 생겨서 가슴 아프시다구요?
이런 아이들은 보통의 BCG 접종을 했으면 흉이 더 크게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십시오.
 
11. BCG 접종은 어디에?
 
접종부위는 대개 왼쪽 어깨 부위에 접종합니다. 일반 BCG는 주사기로 접종하고 경피용 BCG는 도장처럼 살짝 2번 찍게 됩니다.
흉을 감추기 위해 엉덩이나 발바닥 등 다른 부위에 접종하면 안됩니다.

12. BCG 접종 후 부작용?
 
BCG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부위가 곪는 경우는 그냥 두시면 됩니다. 소독을 하시거나 반창고를 붙여 두지 않습니다.
겨드랑이나 목 부위에서 몽우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땐 대개 그냥 두면 수개월 후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고름이 찬 경우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BCG 접종 후에 흉이 많고 적고는 체질적인 원인이 많습니다. 비싼 돈 들여 경피용 BCG를 맞았는데 흉이 생겼다고요?
경피용을 맞춘다고 흉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용 BCG를 맞췄다면 흉이 더 크게 생겼을 겁니다
BCG 접종 후에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것은 임파선염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접종 당시의 아기의 영양상태, BCG 약품의 종류 및 보관상태 등이 이런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CG 접종 전에 의사의 세밀한 진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의 치료는 환자마다(또 의사마다) 다릅니다.
 
*BCG를 접종했는데 겨드랑이에 몽우리가 생겼어요
질문) 팔에 BCG를 접종했습니다. 그런데 겨드랑이에 몽우리가 생기네요. 왜 그럴까요?
 
답변) BCG접종 후에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는 별다른 치료 없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결핵약을 먹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몽우리가 말랑말랑해지고 그 속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는 소아과를 방문하여 처치를 받으면 됩니다.
 
*요즘은 결핵환자도 거의 없고 흉터도 남는다는데, BCG 접종은 꼭 해야만 하나요.
 
답) 아기가 태어나면 4주 이전에 BCG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 접종은 결핵을 예방하는 것이므로 우리나라에 사는 아이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모두 맞는 것이 좋습니다
“나 결핵환자요”라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우리나라는 결핵왕국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아직도 결핵환자가 많습니다.
BCG를 접종할 때 많은 엄마들이 고민하는 것이 흉터입니다. 접종한 지 2~4주 뒤에는 곪아 고름이 나오는 사례도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 흉이 서서히 옅어지기는 하지만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흉터가 보이지 않게 발바닥이나 엉덩이에 접종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BCG 접종은 어깨부위에만 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흉터가 생기는 것은 현재로선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누구에게 얼마나 크게 생길지도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첫째 아이가 흉이 크게 생겼다고 둘째도 흉이 크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접종 뒤에 임파선이 붓는 아이도 있는데 대개 그냥 두면 좋아지지만 부은 부위가 피부에 달라붙어 있거나 고름이 나온다면 전문가에게 보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접종 부위가 곪는데 어떻게 하나요?
 
1. 대개의 경우는 그냥 두면 됩니다. 짜지도 말고 연고도 바르지 말고 반창고도 붙여두지 마십시오.
2. 항생제를 먹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항결핵제도 먹이지 않고 수술로 짜낼 필요도 없습니다.
3. 단 잘못해서 다른 균이 들어가서 염증이 겹친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에게 상처를 보여주십시오.
에리쓰로마이신 같은 항생제를 소아과 의사가 처방해 줄 것입니다. 접종 후 곪으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4. BCG 접종의 이상반응은 누구에게 생길지 예측할 수도 없고,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5. 곪고 흉 생기는 것은 이상반응도 아니고 정상반응입니다.
6. 임파선염에 걸리게 되면 겨드랑이 등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고, 심하면 고름이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대개의 곪은 것은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7. 하지만 간혹 잡균이 들어가서 화농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곪은 것이 BCG 접종 때문인지 화농 때문인지 그것이 그것같아 보입니다. 아이가 많이 아파하거나, 곪은 부위가 뜨끈뜨끈하거나, 고름이 계속해서 많이 나오는 것 같으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8. 심하게 곪지 않았다면 목욕할 때 물이 들어가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고름이 좀 많이 그리고 계속 나오면 일단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BCG 접종 후 고름이 나오면?
 
1. BCG 접종 부위 소독하지 마세요. 간혹 BCG 접종할 때 한 달쯤 후에 곪는다는 설명을 듣고도 그것을 잊고 있다가 아가에게 염증이 생겼다고 놀라서 병원에 쫓아오는 엄마도 있습니다.
2. 물론 BCG를 접종한 모든 아이들의 접종 부위가 다 곪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BCG를 접종하고 나서 한 달 후에는 곪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놔둬도 괜찮습니다. 간혹 곪은 부위를 소독하고 거즈로 덮어두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연고를 발라도 안 됩니다.
4. BCG 접종 후에 곪은 것은 보통의 균이 들어가서 곪은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소독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 청결하게 하고 소독이 잘된 거즈를 덮어 두시면 됩니다.
소독된 거즈가 없는 경우 꼭 덮어두면 도리어 화농이 생기기 쉬우므로 차라리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곪은 것은 나중에 흉터로 남을 수 있는데, 흉이 남는 것이 겁나서 BCG 접종을 기피해서는 정말로 곤란합니다.
아직도 결핵이 많은 우리나라에 살려면 BCG 접종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BCG를 맞고 고름이 나오는데 어떻게 하나요?
 
질문) BCG 예방 접종을 한 지 한 달도 넘은것 같은데 맞은 부위에 고름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멀쩡했는데요. 어디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답변) BCG를 맞고 1개월 정도 후에 맞은 부위가 곪고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먼저 고름을 닦아서는 안됩니다.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고름이 나오다 저절로 그치면 괜찮은데, 만약 많이 나온다면 거즈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소독을 하거나 고약 같은 것을 붙이면 절대 안됩니다. 이런 때에는 접종을 한 부위의 통풍이 제일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에 대한 상세 설명(참고)
 
 

1. 개요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항결핵제 개발 이전에는 50% 이상이 사망한 무서운 질환이었으나 1940년대

후반부터 항결핵제가 개발되어 사용되면서 선진국에서는 발생이 많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국가결핵관리체계의 부재,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의 증가로 결핵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부적절한 환자관리로 인한 내성 결핵균의 출현으로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multiple

drug-resistant tuberculosis : MDR TB) 뿐 아니라 광범위내성 결핵(extensively drug-resistant

tuberculosis : XDR TB)이 문제가 되고 있다.

결핵은 신체 여러 부분을 침범하나 결핵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초감염된

후 단시일 내에 발병하거나(초감염 결핵 : primary tuberculosis) 또는 수개월에서 수십년간의 잠복

후 5~10%에서 발병한다.

결핵이 발병하는 경우 50%가 감염 후 첫 2년 이내에, 나머지 50%는 그 이후에 발병한다. 발병

위험은 초감염 시기의 연령이 어릴수록 높아서 2세 미만 소아는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평생

위험률 : 40~50%). 감염된 소아의 약 95%는 초감염 후 12개월 이내에 결핵으로 발전하며 이 중

60~80%가 폐결핵으로 나타난다.

특히 어린 연령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결핵성 수막염을 포함한 파종결핵의 위험이 성인에 비해

매우 높다

 

소아 연령에서 결핵균 감염 이후 폐결핵 및 폐외결핵 발병 위험도
 

 

 


 

결핵에 노출된 후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가 양성이면 결핵 감염이라 한다. 결핵 감염자가

임상증상이 없고 흉부 방사선검사에서 병변이 없으면 잠복결핵감염(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LTBI)이라 하고, 만성 기침이나 객담 배출, 미열 등 결핵에 합당한 증상이 있거나 흉부 방사선검사에서

병변을 보이면 결핵 질환이라 한다. 잠복결핵 감염자의 대부분은 면역기전에 의해 결핵균이 억제된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되나, 면역이 약해지면 억제되었던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여 결핵 질환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를 재활성화 결핵(reactivation tuberculosis)이라 한다.

결핵 예방 백신인 BCG (Bacille Calmette-Gúerin)는 1902년 Norcard가 결핵에 걸린 소로부터

분리한 우형 결핵균(Mycobacterium bovis )을 Calmette와 Gúerin이 소 담즙과 글리세린이 함유된

감자배지에 1908년부터 13년간 계대배양하여 약독화시켜 만들었다. 1921년 사람에게 첫 사용 이후

연간 1억명 이상 접종해 온 비교적 안전한 백신이다. BCG는 소아에게서만 제한된 예방효과를 나타내며

예방효과는 나라마다 다르다.

 

2.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결핵균은 항산막대균(acid-fast bacilli)으로 1882년 Robert Koch가 처음 발견하였다. 결핵균은

세포벽에 두꺼운 지질층이 있어 일반적인 염색법으로 염색되지 않으나 일단 염색되면 탈색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염색과정에서 항산성을 나타내므로 광학현미경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결핵균은 운동성이 없는 폭 0.3~0.6 ㎛, 길이 2~4 ㎛의 막대모양 균으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고 알코올, 알칼리, 산, 살균제와 일반 항균제에도 저항성이 있다. 그러나 열과 빛(자외선)에는

약하다. 결핵균의 증식은 산소분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인체 내에서 산소분압이 높은 폐에 잘

생기며 그 중에서도 환기/혈류비와 산소분압이 가장 높은 폐첨부에 잘 발생한다.

 

3. 임상양상

결핵은 임상양상에 따라 폐결핵과 폐외결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폐결핵으로

발병하며 폐외결핵의 빈도는 소아가 25~35%, 성인은 10~15%로 성인보다 소아에게서 높다.

결핵균의 흔한 침범부위는 림프절, 흉막, 복막과 위장관 그리고 골관절이며 중추신경계, 비뇨기,

심낭 등도 침범한다. 폐결핵과 폐외결핵이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대부분의 폐결핵 환자들은 아급성 내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어렵다. 그러나 활동결핵 환자와의

접촉력이 있으면서 2주 이상의 기침, 가래(초기에는 없음), 미열, 야간 발한,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으면 먼저 결핵을 의심해야 한다.

소아는 폐실질 결핵과 연관된 흉강 내 림프절종대가 가장 흔하며, 흉부 방사선소견에 비하여 증상이

경미하다. 따라서 소아 환자들 중 결핵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객관적인 징후가 없어 감염 자체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50% 이상 된다. 영아의 경우에는 객담을 동반하지 않는 기침, 경도의

호흡곤란 및 미열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야간 발한, 식욕 감퇴, 활동력 감소 등의 전신증상이 거의

없다. 초감염에 의한 소아 폐결핵 환자의 50%에서는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혈담,

객혈, 흉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병변이 더 광범위하게 진전되면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결핵균의 재활성화에 의한 폐결핵은 청소년과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미열, 야간 발한, 피로감,

위약감, 체중 감소 등의 전신증상이 흔하고, 기침, 가래 등의 두드러진 호흡기 증상은 폐조직의 병변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난다. 객혈은 공동이나 기관지의 미란(erosion)이 있을 때 나타나며 대부분은

소량이다. 흉통은 병변이 흉막으로 파급되었을 때 나타나며 대부분 일측성이고, 미열,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다.

성인 결핵의 임상증상과 징후도 다양하나 기침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HIV 감염의 유행이 있기

전까지는 약 85%가 폐결핵이었고 나머지 15%는 폐외결핵이거나 폐결핵과 폐외결핵이 같이

발병하였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쇠약감, 오한 등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지속 기간이 길수록 객담도말검사 양성률도 높다.

폐결핵의 95%는 폐상엽의 첨부나 폐하엽의 상분엽에서 발생하며, 고연령층에서는 보통의 경우와

다른 방사선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진행된 HIV 감염과 동반된 경우에는 폐문부 또는 종격동의 림프절

병변이나 좁쌀결핵, 공동이 없는 형태의 방사선 소견을 보인다.

결핵성 흉막염은 청소년에게 더 흔히 발생하고 취학 전 소아에게는 드물게 나타나며, 흉수는 우측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흔하고 양측성으로 생기는 경우는 5% 미만이다. 림프절 결핵은 목림프절에 가장

많이 생긴다. 이 외에 비뇨생식기 결핵, 골 및 관절 결핵, 중추신경 결핵, 복부 결핵, 심낭 결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림프절 결핵은 목 또는 빗장뼈 상부의 림프절에 호발하며 무통성으로 비교적 단단한 림프절 비대를

보인다. 결핵성 흉막염(tuberculous pleurisy)의 경우 초기에는 흉막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진행되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4. 진단 및 신고기준

가. 진단

결핵 진단은 임상적 진단과 세균학적 진단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균학적 진단이 확진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세균학적 진단은 객담도말검사나 균 배양 검사를 통해 결핵균을 확인하는 것이다.

세균학적 진단을 위한 검체로는 객담이나 기관지 세척액, 위세척액(소아), 조직(폐, 림프절, 태반 등),

혈액, 소변, 뇌척수액, 늑막액, 양수 등이 있다. 특히 객담도말검사 양성은 결핵 전파의 중요한 지표가

되므로 결핵이 의심되는 환자는 항결핵제를 투여하기 전에 반드시 객담도말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객담도말검사가 음성으로 나온 경우 3회까지 실시하여 양성률을 높인다. 배양검사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nontuberculous mycobacteria : NTM)과 같이 결핵과 유사한 질환을 일으키는 균과

결핵균을 감별할 수 있는 확진검사인 동시에 약제 감수성 검사를 할 수 있어 중요하다.

최근 MGIT (Mycobacteria growth indicator tube) 등 조금 더 효율적인 객담 내 결핵균 검출

방법,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한 진단 및 결핵균 항원 또는 항체를 혈액 등에서 측정하는 방법 등이

개발되어 결핵의 진단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nterferon

gamma release assay : IGRA)를 이용하여 잠복결핵감염(LTBI)을 진단하는 방법이 도입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소아 결핵 진단지침에 의하면, 소아에게서는 객담 수집이 어렵고, 병변의 균

숫자가 적어 기존의 균배양에서 10~50%에서만 양성으로 나오므로 자세한 병력, 신체검사,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 : TST), 흉부 X선검사, 객담도말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TST 양성, 신체검사 혹은 흉부 방사선검사의 이상과 전염력이 있는 결핵환자와의

최근 접촉력 등 세 가지를 소아 결핵 진단을 위한 절대표준으로 하고 있다.

1)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 : TST)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는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결핵균에 대한 면역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는 아니다. TST는 국제적으로 5 TU PPD-S (purified protein derivatives

-standard), 또는 PPD RT23 2 TU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PPD RT23 2 TU를 사용하고 있다.

PPD는 결핵균 배양액의 단백질 침전으로부터 추출 정제하여 제조한 것으로 결핵균에 감염된 후

최소 2주, 최대 10주 이내에 PPD 접종 부위에서 지연 피부 과민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일단

양성반응을 보이면 적절한 치료 후에도 대부분 평생 지속된다. 수두나 MMR 같은 생백신 접종과

동시에 검사할 수 있지만, 동시에 검사하지 못했을 때에는 수두나 MMR 같은 생백신 접종 4~6주

이후에 실시해야 한다.

TST는 LTBI나 결핵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활동성이나 또는 활동성이 의심되는 결핵환자와

접촉한 기왕력이 있는 경우, 결핵이 의심되는 임상증상이나 흉부 방사선 소견을 보이는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시작 전에 실시한다.

(가) 검사방법

팔 안쪽 중앙부를 알코올로 닦고 말린 후 PPD RT23 2 TU 0.1 mL를 25~27 G 바늘을 사용하여

피내주사를 한다. 이 때 직경 6~10 mm의 팽진이 생기는데 10~15분 지나면 사라진다(그림 4-1).

주사 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접종 부위에 1회용 반창고를 붙이면 안 되고, 가렵더라도 긁지

말도록 설명한다. 샤워나 목욕 등은 평소대로 해도 무방하다. 긁힌 자국, 부종, 화상, 습진, 발진이

있거나 정맥이 보이는 부위에는 주사하지 않는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주사 방법

 

 

(나) 판독

검사 후 48~72시간 사이에 판독 경험이 있는 의료인이 판독한다. 아래팔 장축의 수직방향으로

경결(induration)의 가장 긴 직경을 촉지해서 mm 단위로 표시하며 발적의 크기는 측정하지

않는다. 검사자에 따른 해석의 차이(variability)를 줄이기 위하여 손가락 끝으로 촉지하는 대신

중간 굵기의 볼펜을 이용하여 검사 부위 밖에서 안으로 선을 긋다가 경결로 인한 양측의 저항

부위에서 선 긋는 것을 멈추고 그 크기를 재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볼펜을 사용한 투베르쿨린 검사의 판독

 

만 1세 이전에 접종한 BCG 접종력과 관계없이 경결이 10 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독한다.

최근 메타분석 연구 결과에 의하면 1세 이전에 피내용 BCG를 접종받고 TST의 양성 기준을 10

mm 이상으로 했을 때의 거짓 양성률은 6.3%이며, BCG 접종 후 10년 이상이 경과되면 거짓

양성률은 1%에 불과하여 BCG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경결의 크기가 10 mm 이상이면 거짓

양성의 가능성보다는 LTBI나 결핵으로 인한 양성반응으로 취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피내용 BCG 접종 후 경결이 15 mm 이상 되거나 물집이 생긴 경우는 거짓 양성의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결핵 감염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TST가 거짓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피하주사 혹은 너무 적은 양의 항원성분을 주사하는 등

PPD를 잘못 투여한 경우와 PPD를 잘못 보관한 경우, 생백신을 접종하고 4주 이상 경과되지

않았을 때, 무력증(anergy), 면역저하 및 면역결핍이 있는 경우, window period 또는

prednisolone을 하루에 15 mg 이상 투여한 경우 등이다.

2) 흉부 X선검사

흉부 X선검사 단독으로 폐결핵을 진단하기 어려우나 결핵이 의심되면 TST와 함께 시행해야

할 초기 검사 중 하나이다. 흉부 X선검사에서 폐문부 림프절 종대는 소아 폐결핵 환자의 약

2/3정도에서 관찰되는 가장 흔한 소견이며, 폐실질 병변으로는 간질성 침윤(1/3), 경화(1/4), 혹은

혼재된(confluent) 형태(1/5)가 관찰된다.

흉부 X선검사는 결핵의 경과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며, 폐결핵이 아닌 다른 질환과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판독하는 전문가에 따라 같은 사진을 볼 때 판독 소견의 차이(inter-observer

inconsistency)가 약 25% 정도이며 동일한 사진을 동일한 전문가가 3개월 후에 다시 판독했을 때

차이(intra-observer inconsistency)가 20% 정도로 결핵 진단에 제한점이 있다.

폐결핵의 흉부 X선검사 소견은 일차결핵(primary tuberculosis)과 재활성화 결핵(reactivation

tuberculosis)이 다르다. 일차결핵은 주로 상엽 전분절, 중엽 또는 하엽의 흉막 직하 말초 폐야에

경화가 나타나며 폐문부나 종격동의 림프절 종대가 동반된다. 무기폐와 흉막삼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이차결핵은 잠복되어 있는 결핵균이 재활성화되어 나타난다. 주로 상엽의 첨분절 또는

후분절, 하엽의 상분절에 경계가 불명확한 증가 음영으로 나타나며 주위 위성결절들로 파급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뚜렷한 결절성 병변으로 진행하며 공동 형성을 흔히 동반한다.

3)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폐결핵이 의심되나 흉부 방사선 소견이 모호할 때 흉부 컴퓨터단층 촬영을 한다. 폐 침윤이 없고

림프절 종대만 있는 면역저하 환자 혹은 1세 미만 영아들의 폐결핵 진단에 유용한 검사이며, 진균

감염, 육아종 질환, 종양 등과의 감별진단에도 적용될 수 있다.

4) 세균학적 검사

결핵 확진을 위해서는 결핵균이 검출되어야 한다. 균검사로는 객담도말검사와 배양검사가 있으며

최소 2회, 가급적 3회 이상 검체를 검사해야 한다. 항산균 도말검사는 아침 객담을 이용하여 가능한

빨리 시행하고, 도말 양성 결과는 24시간 이내에 보고하여 즉시 치료를 함으로써 신속히 전파를

막도록 한다. 객담도말검사 민감도는 22~65%로 낮아 양성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객담 1 mL당 최소

5,000~10,000개의 결핵균이 필요하다. 또한 생균과 사균을 구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배양검사는 결핵을 확진하기 위한 표준 검사법(gold standard)이다. 배양은 매우 적은 수의

결핵균이 존재하더라도 검출이 가능하다. 또한 양성이면 비결핵항산균과 균동정검사가 가능하고,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나 결과를 얻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검사 과정이 복잡한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액체배지를 사용하여 배양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나 오염에 주의해야 한다.

자연 배출되는 가래로 세균학적 검사를 하며 이른 아침에 나오는 가래를 수집한다. 자연 배출되는

가래의 수집이 어려운 경우에는 위 세척액 또는 기침을 유발시켜 수집할 수 있다.

5) 분자생물학적 검사

결핵균 검사 방법으로 핵산증폭검사(nucleic acid amplification)가 있다. 핵산증폭검사는 폐결핵이

의심되나 객담도말검사가 음성인 환자의 기도 분비물, 혈액, 조직 등으로 신속하게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할 때 또는 임상적으로 결핵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항산균 객담도말검사가

양성일 때 NTM과의 감별 목적으로 사용한다.

성인에게서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90%에 이르나, 소아에게서의 민감도는 25~83%, 특이도는

80~100%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그 사용이 제한적이다.

6) 면역학적 검사

최근에는 결핵균 특이 항원을 이용하여 결핵 의심자의 혈액 림프구로부터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검사하여 최근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법인 인터페론 감마 분비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가 도입되어 TST 거짓 양성 문제를 어느 정도는 해결하였으나, 아직까지 IGRA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국가에 따라 사용지침에 차이가 있다. 미국은 5세 이상의 연령에게서만

사용하고, 영국은 연령의 제한 없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아 연령에 대한 지침이 없으나 소아의 경우 결핵균 검출이 어렵고 BCG 접종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어 TST 결과가 거짓 양성이 의심되거나 임상적으로 결핵이

의심되나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는 5세 이상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으나 소아 결핵의 진단에서

IGRA의 유용성에 대한 자료가 아직은 불충분한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소아청소년 연령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TST 대신 IGRA 단독 사용은 권하지 않는다.

7) 기관지내시경 검사

기관지내시경은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으며, 특징적인 병변(기도 협착, 육아종 조직,

폐쇄성 건락, 염증성 기도 점막)을 직접 관찰하여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객담 수집만을 위하여 시행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진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결핵 진료지침을 참조한다.

나. 신고기준

1) 신고의무자

◦ 의사, 한의사, 의료기관의 장, 육군‧해군‧공군 또는 국방부 직할 부대의 장

※ 그 밖의 신고의무자 :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그 의사증으로 사망자가 있을 경우 의사나

한의사의 진단이나 검안을 요구하거나 해당 주소지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8조)

− 일반 가정에서 세대를 같이 하는 세대주, 세대원

− 학교, 병원, 관공서, 회사, 공연장, 예배장소, 선박‧항공기‧열차 등 운송수단, 각종

사무소‧사업소, 음식점, 숙박업소 또는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의 관리인,

경영자 또는 대표자

2) 신고시기 : 지체 없이

3) 신고범위

◦ 결핵환자 등을 진단하거나 그 사체를 검안한 경우

※ 결핵환자 및 결핵의사환자는 “결핵환자 등”이라 함

◦ 결핵환자 등이 사망한 경우

4)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결핵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객담, 혈액, 소변, 뇌척수액, 조직 등)에서 항산균도말 양성

- 검체(객담, 혈액, 소변, 뇌척수액, 조직 등)에서 결핵균* 배양 양성

* 특히 M. bovis 는 배양 및 유전자 검사에서 동정되어야 확진됨

◦ 의사환자 : 임상적, 방사선학적 또는 조직학적 소견이 결핵에 합당하나 세균학적으로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5) 신고방법

◦ 결핵환자 신고서식(부록 5-5. 결핵환자 발생 신고)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등의

방법으로 신고 또는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신고(http://tbnet.cdc.go.kr)

6) 기타

◦ 결핵환자는「결핵예방법」 제15조(입원명령)에 따라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제3자에게 결핵을 전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인정한 경우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제7조 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1조(감염병환자등의 관리)에 따라 감염병관리

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함

5 치료

결핵 치료의 원칙은 여러 항결핵제 병합투여로 최소 6개월 이상의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하여 결핵

환자의 삶의 질 및 생산성을 회복하고, 활동성 결핵의 전염성을 없애고, 결핵의 재발과 약제 내성의

발생 및 전파를 예방하는 것이 결핵 치료의 목적이다. 결핵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복약확인치료(directly observed treatment : DOT)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에서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환자의 관리를 위해 공공민간협력체계(public-private mixture :

PPM)를 구축하여 확대 실시 중이다.

결핵 치료는 집중기(intensive phase)와 유지기(continuation phase)로 나뉜다. 집중기의 목적은

많은 수의 균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약제 내성의 출현을 예방하는데 있으며, 유지기의 목적은 휴지기

중인 나머지 균을 박멸하는 것이다.

성인 결핵 초치료 표준치료 처방은 처음 2개월간 isoniazid (H, INH), rifampicin (R, RIF),

pyrazinamide (Z, PZA), ethambutol (E, EMB)을 투여하고 그 후 4개월간의 유지기에는 INH와

RIF를 투여하며 이때 EMB을 병용하기도 한다. INH와 RIF에 감수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3개월째부터

EMB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

잠복결핵감염(LTBI) 치료 시작 전에 활동결핵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LTBI의 감염원 확인 및

감염원에 감염된 결핵균의 항결핵제 내성 등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LTBI의 치료적응은 35세

이하로 하며, INH(10~15 mg/kg, 최대 300 mg) 9개월 요법이 표준 치료이다.

13세 미만의 소아에게서는 성인과는 달리 폐외결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공동 형성이

드물고(6% 이하), 폐 병변에서 결핵균의 수가 적어 성인보다 치료 성적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파종결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면역억제상태에서도 치료 성적이 비교적 양호하다.

결핵약의 부작용은 성인보다 소아에게서 드물게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INH, RIF, PZA

등에 의한 간독성이다. EMB는 과거에는 시력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소아에게는 금기였으나, 15~30

mg/kg의 용량으로 치료 받은 소아에게서 안과적 부작용은 거의 없음이 최근 WHO 보고에서 밝혀져,

모든 연령대 소아에게 필요한 경우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EMB를 사용하는 경우, 시신경염(대부분

가역적), 적색-녹색의 색구분(color discrimination)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과적인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세한 결핵 치료 및 결핵약 부작용은 결핵 진료지침을 참조한다.

6. 역학

결핵은 환자의 기침, 재채기, 말하기 또는 노래할 때 나오는 미세한 비말형태의 기도 분비물을

통하여 전파된다. 소아 환자는 병소에 결핵균의 숫자가 많지 않으며, 결핵균이 포함되어 있는 비말이

체외로 나올 만큼 기침이 강하지 않고, 가래도 많지 않기 때문에 전염력이 매우 낮으며 객담도말검사와

배양검사를 실시하기도 어렵다.

활동 폐결핵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긴밀 접촉자(close contacts)의 33~65%가 감염된다.

결핵균의 전파는 1) 환자의 전염력(균 숫자, 병변의 공동, 심한 침윤, 도말 양성), 2) 결핵균에 노출된

환경, 3) 환자와 접촉한 기간, 4) 결핵균의 독성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균의 수가 많음을 의미하는

객담도말검사 양성 환자는 전염력이 높다.

결핵은 사람이 주 병원소이며 전세계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결핵은 아직까지 주요 사망원인으로

되어 있으며 OECD 국가 중 인구 90명/10만 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결핵 사망률

역시 8.3명/10만 명으로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하여 현저히 높으며(2009년 WHO 보고) 결핵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 중 50.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 국외

전세계 인구의 1/3인 20억 명이 결핵에 감염된 상태이다. 2009년 결핵 신환자 발생은 940만

명(137명/10만 명) 으로 추정되어 유사 이래 결핵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아시아(55%)와 아프리카(30%)에서 발생하였다. 결핵환자 발생은

인도(200만 명), 중국(130만 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9만 명), 나이지리아(46만 명), 인도네시아(43만

명) 순으로 많으며, 이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신환 발생자 중 110만

명(12%)은 HIV 감염인이며 이들 환자의 80%는 아프리카 지역에, 11%는 동남 아시아지역에 발생한다.

유병자 수는 1,400만 명(164명/10만 명)에 달하며, 22개 고질병 부담 국가가 80%를 차지하나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결핵 사망자(2009년)는 130만 명(20명/10만 명)으로 HIV 감염인 중 결핵 사망자를 포함 하면 170만

명에 달한다. HIV 감염 사망자 200만 명의 23%가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결핵은 감염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로는 HIV 감염 다음으로 많다.

나. 국내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률은 꾸준히 감소해 왔다. 전국 결핵실태조사에서 객담도말검사 양성 결핵은

1965년에는 0.69%로 높았으나 1995년에는 0.09%로 연간 6.8%씩 감소하였다. 흉부 방사선검사에서

활동결핵의 유병률은 5.1%에서 1.0%로 감소하였다. 1980년대 중반 들어 6개월 단기 초치료 처방이

도입된 후 유병률의 감소는 더욱더 두드러졌다. 1990년과 1995년 실태조사 결과로 추산하면 2010년

활동결핵은 228명/10만 명, 객담도말검사 양성 결핵은 35명/10만 명이다. 2009년에 신고된 결핵환자

수는 총 47,302명(97.0명/10만 명)이었으며 이중 폐결핵이 38,950명(79.9명/10만 명), 객담도말검사 양성

폐결핵 환자는 15,763명(32.3명/10만 명)으로 33.3%이었다. 신환자는 35,845명(73.5명/10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1,688명이 증가하였다. 이 중 폐결핵은 28,922명(59.3명/10만 명)이며, 객담도말검사 양성

환자는 11,285명(23.1명/10만 명)이었다. 폐외결핵은 6,923명(14.2명/10만 명)으로 19.3%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결핵 환자를 신고하는 비율이 일정하지 않아 신고된 자료를 바탕으로 결핵

증감추이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1950년대에는 결핵이 사망원인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으나 그 후 계속 순위가 낮아졌다.

결핵 사망자 수는 1983년에는 7,106명(19.2명/10만 명)으로 6번째 사망 순위였으며 2009년에는

2,292명(4.6명/10만 명) 으로 감소하여 사망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약제 내성률은 그 나라의 결핵관리 정도를 반영한다. 객담도말검사 양성 신환자의 초회 내성률은

1999년의 11.3%에서 2004년에는 12.8%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다제내성 결핵의 비율은 1.6%에서

2.7%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연도별 결핵 발생 수

 

[참고] 2001년부터 민간 병⋅의원 등록환자가 포함됨

[자료 출처: 질병관리본부. 2010 감염병 감시 연보. 2011.]

 



신고기준 결핵 신환자 추이(2001~2010년)

[자료 출처: 질병관리본부. 2010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2011.]

 


*결핵 사망률 계산 방법 : 결핵사망자수/주민등록인구 × 105

[자료 출처 : 사망원인통계, 주민등록 인구통계(통계청)]

 
 
결핵 사망률* 추이

 

7. 예방

가. 환자 및 접촉자 관리

환자 발생이 적고, 유병률이 낮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BCG를 일괄적으로 접종하는 대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LTBI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BCG 접종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결핵관리를 위한 국가보건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결핵 환자의 치료는 외래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적극적인 격리는 권장하지 않으며, 접촉력이 있는

가족이나 주위 구성원들에 대한 검진을 통해 환자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결핵

환자가 가족을 비롯한 접촉자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는 기간이 결핵 환자로 진단받기 전이나 전염성이

있는 환자가 결핵 치료를 받지 않고 있을 시기이기 때문이다. 환자가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보통 2주 이내에 전염력은 급속히 사라지게 된다. 다만 약제에 대한 순응도가 낮거나, 통원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지속적으로 균을 배출하는 만성 환자에 대해서는 격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소아에게서는 특히 LTBI를 감소시키는 것이 강조되는데, 그 이유는 소아의 경우 결핵균 감염 시

발병할 위험이 크고(성인의 경우 10%, 영아의 경우 50%) 결핵수막염과 파종결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나. 예방접종

1) 백신

(가) 역사

1921년 Calmette와 Guérin이 우형 결핵균(Mycobacterium bovis )을 약독화시켜 BCG를

개발하였고, 현재까지 세계 여러 곳에 분양되어 각각 다른 생물학적 특성과 면역원성을 가진

다양한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 1974년 세계보건기구(WHO)가 BCG를 예방접종 확대사업에

포함시킨 이후 현재까지 매년 약 1억 명 이상의 소아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현재 많이 접종하는 백신 균주는 Danish (Copenhagen)-1331, Tokyo-172, Russian, Moreau,

French Pasteur-1173P2 등이다. Danish (Copenhagen)-1331 균주가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Tokyo-172는 약 11%, Russian은 약 10%, Moreau는 약 10%, 그리고 French Pasteur-1173P는

약 8%, 기타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Pasteur-1173P2 균주를

사용하여 왔으나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문제가 야기되어 2007년 10월 이후 Danish 균주를

피내접종하고 있다.

병독력의 정도에 따라 Pasteur-1173P, Danish-1331 균주는 강성균주(strong strain)로,

Tokyo-172 균주는 약성균주(weak strain)로 분류하기도 하나, 균주에 따른 폐결핵 방어력에

대한 예방효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 보통 강성균주는 피내주사법을 이용하여

정확한 용량으로 주입할 수 있는 반면 접종 후 이상반응이 많고 약성균주는 경피법으로 접종하여

정확한 용량 주입이 어려우나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약성균주를 피내주사법으로 접종하고 있으나 예방효과에 대한 논문은 거의 없으며

골염 등 중증이상반응 발생에 대한 사례 보고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 민간의료기관의 경피용 BCG 접종률은 약 70% 이상이다. 최근 BCG 균주들의

유전자분석이 이루어지고 접종 후 면역반응 표식자들(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Tokyo-172주 경피접종 후 Th1형 면역반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나) 백신 종류 및 국내 사용 백신

국내 사용 백신은 다음 표 와 같다.

 


 (다) 면역원성 및 예방효과

전세계적으로는 BCG 백신이 192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1960년대 이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결핵 예방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BCG 접종에 의한 면역반응 및 숙주에서

작용하는 기전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중증 결핵인 결핵수막염이나 좁쌀결핵(Miliary Tuberculosis) 같은 파종결핵에는 높은 효과가

있다고 인정되고 있다.

수차례에 걸쳐 시행된 대규모 무작위 대조연구조사에서 BCG의 방어율이 0~80%에 이르는 서로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BCG 예방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결핵 예방효과는 51%, 결핵으로 인한

사망 예방효과는 71%이었다. 신생아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논문의 메타분석 결과 결핵 예방효과는

무작위 조사에서는 74%, 환자대조군 조사에서는 52%, 조직검사로 확인된 결핵 환자를 포함한

조사에서는 83%이었고, 결핵으로 인한 사망 예방효과는 65%, 결핵수막염 64%, 파종결핵 78%이었다.

1980년 인도 남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Chingleput trial에서는 BCG 접종 후 7.5년간

추적조사에서 BCG 접종군과 비접종군간 결핵 발병률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된 반면,

체코에서는 BCG 접종 중단 후 1986~1992년 사이 결핵 발생률이 BCG 접종지역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어 1994년 이후 다시 고위험군에게 접종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Pasteur 균주 백신을 접종받은 가족 접촉자 조사에서 예방효과가 74%로 나타났다.

신생아기에 BCG 접종 후 예방효과의 지속 기간은 10~20년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연구 결과에서 신생아에게 BCG 접종 20년 후 폐결핵, 결핵수막염 및 파종결핵에

대한 예방효과는 15세 미만 소아 82%, 15~24세 67%, 25~34세에게서 20%이었다.

BCG 접종 후 이상반응 때문에 기본접종을 중지하였던 독일에서는 1975년 7월부터 1977년 7월

사이 결핵수막염 발생이 31.8명/100만 명으로 BCG 기본접종을 실시하였던 1973년 1.9명/100만

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고, 스웨덴에서도 신생아에 대한 BCG 접종 중지 후 소아

결핵이 약 6배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즉, BCG는 결핵균의 감염을 막을 수 없지만, 첫 감염 부위에서 결핵균의 증식을 지연시켜

림프성 및 혈행성 전이를 막아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유아 및 소아에게서

결핵수막염이나 좁쌀결핵 같은 치명적인 결핵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WHO에서도 출생 후

가능하면 빨리 BCG를 접종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접종방법에 따른 면역원성 및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WHO에서는

추천되고 있는 접종방법은 피내접종이다. 우리나라의 국가필수예방접종에는 피내접종만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67년부터 피내접종에서 경피접종으로 방법을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4년부터 경피용 BCG백신을 일본에서 수입하여 민간의료기관에서만 사용 중에

있다.

2) 실시 기준 및 방법

(가) 접종 대상 및 시기

◦ 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접종

◦ 접종이 지연된 경우 생후 2개월까지는 TST 없이 접종. 충분한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 접종하지 않음

※ WHO에서는 재접종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만 12세에 시행하였던 BCG

재접종을 1997년 이후 중지하였음

(나) 접종 방법

◦ 피내용 : 0.05 mL (1세 이후 0.1 mL)를 삼각근 부위 피내주사(피내주사 후 5~7 mm의

팽진이 생기도록 함)

◦ 경피용 : 12 mg 건조 백신 + 희석 용매

- 백신을 용매에 희석하여 삼각근 외측 피부에 바른 후 관침을 2번에 걸쳐 강하게 압박

 (다) 접종 후 관리

◦ 속옷(가능한 면 종류)을 깨끗이 갈아입히고 접종부위를 깨끗이 해준다.

◦ 몽우리에 생긴 고름을 짜지 않는다. 고름이 많으면 소독된 솜으로 깨끗이 닦아 주고 통풍이

잘 되게 해준다.

◦ 접종부위에 생기는 농양은 치료하거나 짜내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며 연고를 바르거나 불필요한

조치로 오히려 상처가 더 커지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몽우리에 고약 등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이지 않으며, 접종 부위에 궤양이 생기더라도 연고를 바르거나 반창고 등을

붙이지 않도록 한다.

(라) BCG 접종 후 정상 반응 경과

◦ BCG 접종 후 정상 반응 경과는 표와 같다.

 
그림 BCG 접종 후 정상반응 경과

 

3) 동시접종

BCG 접종 후 나타나는 면역반응은 측정방법이 없어 동시에 접종하는 다른 백신 때문에 BCG의

효과가 감소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BCG 접종으로 인해 소아에게 접종하는 다른 백신의

면역반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다.

4)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

◦ 선천성 면역결핍증, HIV 감염, 백혈병, 림프종 등 면역결핍 상태에 있는 경우

◦ 스테로이드,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경우

◦ BCG를 접종할 부위에 화상, 피부 감염이 있는 경우

◦ 미숙아나 입원이 필요한 심한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퇴원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으며 경한 호흡기 감염과 설사 등과 같이 가벼운 질환은 금기사항이 아님

◦ 결핵환자나 TST 양성자는 강한 국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나 결핵에 대한 예방 효과는 없음

5)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피내접종 후 국소 궤양 형성과 국소 림프절염이 가장 흔한 국소적 이상반응으로 면역이 정상인

접종아의 1% 미만에서 나타나고, 대부분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간혹 수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화농성 림프절염의 위험성은 연장아보다 신생아에게서 더 높으므로 1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연장아의 1/2 용량을 접종한다.

BCG 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은 드물다. 접종 후 BCG 백신 균주가 숙주 내에서 치명적 또는

전신적으로 퍼졌던 사례는 지금까지 약 60건 정도 보고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세포면역 기전에

결손이 있었던 경우이었다. 심한 이상반응인 골염이나 골수염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BCG 접종에 의한 이상반응의 빈도는 사용된 균주의 종류 및 접종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Pasteur 1173 P2 균주 피내용 건조 BCG 백신은 현재 공급이 중단되어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접종받은 신생아 1,050명 중 20명에게서(1.9%) 림프절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 상반기까지는 Pasteur 1173 P2 균주 피내용 건조 BCG 백신을 사용하였고, 2007년

하반기부터 피내용 BCG vaccine SSI (Danish 주 1331, 덴마크, Statens Serum Institute)를

사용하였는데 표 4-7에 나타났듯이 2008년부터 이상반응 신고건수가1/10로 감소하였다. 외국의 한

보고에 의하면 2,435명의 피내용 BCG vaccine SSI (Danish 주 1331, 덴마크, Statens Serum

Institute) 접종자 중 접종 후 1년 내에 17.8%가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직경이 10 mm 이상인

경결, 농양, 궤양이 각각 12.2%, 2.5%, 0.9%였고, 국소 림프절염은 0.1%이었다.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일본의 보고에서 2003~2005년 11.8명/100만 명이

발생하였고, 심한 이상반응 중 뼈와 관절 감염이 69.2%를 차지하였고, 나머지 33%는 면역결핍과

관련이 있었다. 경피용 BCG 백신을 접종한 96명에 대한 이상반응을 조사한 우리나라 자료를 보면

정상적인 국소반응을 보였을 뿐 림프절 종창이나 화농성 염증이나 더 심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최근 국내 경피용 BCG 접종 후 화농성 림프절염 보고가 드물지 않게 나타나고 있으며,

골염도 보고되었다.

국소 림프절염의 올바른 처치에 대해서는 관찰, 외과적 배농, 항결핵제 투여 및 외과적 처치와

투약 병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항생제나 항결핵제의

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WHO에서는 림프절염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림프절염이

피부에 유착하지 않으면(non-adherent)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부에 유착되었거나

누공이 형성된 림프절은 배농해 줄 수도 있으며 항결핵제를 국소적으로 주입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골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결핵제를 투여하면 효과적으로 치료된다.

2005년부터 2010년 11월까지 피내용 BCG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현황은 표와  같다.


* 2007년 하반기에 Danish-1331 균주를 사용하였으며 2008년, 2009년은 Danish-1331 균주에 이한 이상반응

신고수이고 2007년 일부를 포함하여 그 이전은 Pasteur 1173 P2 균주 이상반응 건수임


6) BCG 접종 후 이상반응 국가보상제도

전국민이 예방접종을 받고, 국가가 안전을 보장하는 차원에서의 예방접종 피해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하므로, 국가는 1995년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도입하여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 진료비 보상과 장애나 사망에 대한 일시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BCG

예방 접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골염, 골수염, 전신 파종성 BCG 감염증,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은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예방접종피해보상 심의위원회’에서 명칭 변경)>의 심의로 보상여부를

결정하여 보상금을 지급하고, 림프절염 및 화농성 림프절염은 이상반응 치료를 위해 발생한 진료비

중 건강보험급여분의 본인부담금을 3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는 진료비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2003년부터 중증 이상반응은 예방접종관리과에서 림프절염 등은 에이즈결핵관리과에서 관리하였다.

2011년부터는 모든 BCG 이상반응에 대해서 예방접종관리과에서 통합관리하며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로 일원화되어 보상신청 기준과 절차에 의하여 운영되며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상을 하게 되었다. 단, BCG 이상반응의 경우 피내용 BCG 백신만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어 피내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서만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에 상정된 BCG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보상신청은 2005년 1건, 2006년 1건, 2007년 2건, 2008년 1건, 2010년 1건이

있었으며, 2005년 1건을 제외한 5건에 대해 보상이 이루어졌다.

◦ 보상신청 유효기간 : 피해자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안 날로부터 5년 이내

◦ 보상신청 가능 최소 피해금액 :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 신청절차 및 구비서류 : 피해보상신청 서류를 해당 시‧군‧구의 장(보건소)에게 제출

◦ 피해보상 신청 대상이 되는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표 4-8)

 


※ 상기 증상 외에도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의심되는 중증의 질병발생이나 사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있는 피해 발생은 신청 가능함

※ BCG 백신 접종 후 전신 이상반응(골염, 골수염, 전신 파종 BCG 감염증, 사망 등)과 심한 국소 이상반응(화농성

림프절염) 등을 모두 포함함

 

7) 백신 보관 및 관리

BCG는 생백신으로 생균 수가 많아야 역가가 유지되는 백신이다. 한 때 BCG 백신을 액상으로

생산 공급한 바 있으나 현재는 모두 냉동건조 상태로 생산하여 공급한다.

동결건조 백신을 실온에 한 달간 두면 생균 수가 50%나 감소하여 반드시 2~8℃에서 차광 하에

보관하여야 하며 유효기간은 18개월이다. 1%의 sodium glutamate가 첨가되면 실온에서도 수개월간

유효하다. 빛(특히 자외선)에 매우 약하여 직사광에 5분간, 간접광에 15분간 노출시키면 50%가

사멸하므로 반드시 차광하여 보관해야 한다.

용제로 용해 후에는 냉암소에 보관하며 4시간 이내 사용하여야 한다. 용제는 상온에서 보관하여야

하며 냉동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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