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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 | 조회수 | 4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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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 (Hemorrhagic fever and related Syndromes) 1. 원인 병원체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속에 포함되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국내에서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Hantavirus particles (Source: CDC) 2. 임상양상 ◦ 발열, 신부전, 출혈 경향(결막충혈, 점상출혈), 두통, 복통 등이 나타남 ◦ 전형적인 임상경과는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로 이루어지나 저혈압기와 핍뇨기를 거치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 있음 ◦ 저혈압기와 핍뇨기에 쇼크, 급성신부전, 급성호흡곤란증, 출혈 등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그 외 신경계 합병증, 뇌하수체부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음 3. 진단 ◦ 병력, 임상 증상, 검사 소견, 병의 경과로 추정 진단이 가능 ◦ 특이 IgM 항체를 검출하거나,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 항체 역가가 4배 이상 증가되는 것으로 확진 4. 치료 ◦ 수분공급 및 전해질 균형, 혈압조절, 필요시 투석치료 등 각 임상 단계별 대증요법 ◦ 질병의 초기에 정맥주사용 ribavirin 투여가 병의 경과나 중증도를 감소시킬 수 있음 5. 예방접종 [접종대상] 다음의 대상자 중 위험요인 및 환경을 고려하여 제한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 ◦ 군인 및 농부 등 직업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 ◦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를 다루거나 쥐 실험을 하는 실험실 요원 ◦ 야외활동이 빈번한 사람 등 개별적 노출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자 [접종용량 및 방법] ◦ 0.5 mL를 1개월 간격으로 2회 피하 또는 근육주사하고 12개월 뒤에 1회 접종(0, 1, 13개월) * 추가접종 지침은 없음 [이상반응] ◦ 국소반응 : 접종 부위 가려움증, 색소침착, 발적, 통증, 근육통, 부종 ◦ 전신반응 : 발열, 권태감, 근육통, 구역질, 이론상으로는 뇌염도 가능하나 확인 사례 없음 [금기사항] ◦ 백신 성분에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 젤라틴 함유제제 또는 젤라틴 함유식품에 대해서 쇼크, 유사 아나필락시스 증상(두드러기, 호흡곤란, 입술 부종, 후두 부종 등) 등의 과민증의 병력 ◦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자주 묻는 질문(FAQ) 1. [접종대상]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 시 신증후군출혈열에 대한 항체 검사가 필요한가요?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표준예방접종지침에 따라 사전 항체가 검사를 권장하고 있지않습니다. 2. [동시접종] 신증후군출혈열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동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불활성화 백신이나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은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신증후군출혈열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동시접종이 가능합니다. 3. 유행성 출혈열 접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요 이 접종을 소아에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이 접종의 효능과 소아에게 필요한 가에 대해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소아과 의사가 많이 있습니다.아직 대한 소아과 학회에서는 이 접종을 공식으로 인정한다는 공문이 없었습니다.(2000년 7월 현재) 소아과 의사가 꼭 필요하고 생각하면 접종할 수 있는 임의 접종에 속합니다. 유행성 출혈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을 하는 소아과 의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도 이 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을 특별한 이유도 없는 소아에게 하라고 권유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면 접종해도 좋을 것입니다. 1. 접종 대상 소아에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호발 지역인 경기 북부 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단체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2. 용량 및 방법 성인; 1회 0.5ml를 1개월 간격으로 2회 근육 또는 피하 주사합니다.(기초 접종) 12세 이하:0.25ml를 같은 방법으로 주사합니다. 추가 접종; 기초접종 후 12개월 째 근육 또는 피하 주사합니다. 3. 금기 사항 1) 발열이 있거나 현저한 영양 장애가 있는 경우, 2) 심혈관, 신장 또는 간장 질환자로서 급성기 또는 악화기, 활동기에 있는 경우 3) 백신 성분에 의해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경우 4) 접종 전 1년 이내에 경련이 있는 경우 5) 임신부, 수유부 6) 기타 예방접종을 시행하기에 부적당한 상태에 있는 경우 4. 부작용 발적, 종창, 통증, 소양증, 색소 침착 등 국소 또는 발열, 근육통, 관절통, 오한, 오심, 두통, 현기증,권태감 등 전신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2-3일내 소실됩니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신 제품(유행성 출혈열) ①녹십자 - 한타박스 ②제일제당 - 한타신 예방접종에 대한 상세 설명(참고) 1. 개요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고열, 혈소판 감소증, 신부전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Bunyaviridae 과의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속에 포함되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한 설치류 매개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한타바이러스는 무증상감염의 형태로 설치류에게 지속적인 감염을 일으키나 사람에게는 신증후군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 또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antavirus pulmonary syndrome, HPS)을 유발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하며 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한타바이러스는 한탄(Hantaan), 서울(Seoul), 도브라바(Dobrava), 푸말라(Puumala) 바이러스이다.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며 신놈브레(Sin Nombre), 안데스(Andes) 바이러스가 대표적으로 이 질환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가 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는 주된 바이러스이며,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탄 바이러스가 더 중증의 경과를 밟는다. 1983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처음 세상에 알려진 “한국형 출혈열(Korean hemorrhagic fever)"이 이전부터 기술되어온 구소련의 “출혈성 신염(hemorrhagic nephrosonephritis)”,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유행성 신염(nephropathia epidemica)”, 중국의 “송고열” 등과 모두 관련이있는 질환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이를 통칭하여 “신증후군출혈열(HFRS)”로 명명하였다. 2.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한타바이러스는 Bunyaviridae 과에 속하는 음성 단일가닥의 RNA 바이러스로 80~110 nm의 구형입자 모양이다. 한타바이러스 속에는 21종의 혈청형과 30종 이상의 유전형이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한타바이러스는 이를 매개하는 설치류 숙주의 지역적 분포와 인체에 나타나는 질병양상 (신증후군출혈열 또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에 따라 구대륙과 신대륙 한타바이러스로 나뉜다. 특정 한타바이러스 종의 지역적 분포는 이를 매개하는 보유 숙주(설치류)의 지역적 분포와 일치하며, 같은 지역에서 분리된 한타바이러스의 유전형은 계통발생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다. 구대륙 한타바이러스는 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며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한탄, 서울, 도브라바,푸말라 바이러스 등이 있다. 한탄바이러스는 주로 중국, 한국, 러시아 동부에서 중증의 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매개 숙주는 등줄쥐(Apodemus agrarius )이다. 서울바이러스는 집쥐(Rattus )에 의해 전파되며 전세계적으로 분포한다. 도브라바 바이러스는 노란목 들쥐(Apodemus flavicollis )에 의해 매개되며 주로 발칸 지역에서 중증 신증후군출혈열을 유발한다. 푸말라 바이러스는 은행 밭쥐(Clethrionomys glareolus )에 의해 매개되며 주로 스칸디나비아와 구소련연방의 서부지역과 유럽에서 유행성신염이라 불리웠던 경증 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킨다. 신대륙 한타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을 일으키며, 신놈브레 바이러스와 안데스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신놈브레 바이러스는 사슴쥐(Peromyscus maniculatus )에 의햎 매개되며 주로 북아메리카에서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을 일으킨다. 안데스 바이러스는 남아메리카, 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긴꼬리가 달린 난쟁이 밥쥐(Oligoryzomys longicaudatus )에 의해 매개되는 유일하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한타바이러스이다. 3. 임상양상 신증후군출혈열의 잠복기는 9~35일(평균 약 2~3주)이며 갑작스런 발열, 출혈경향, 요통, 신부전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임상 경과는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를 거친다. 거의 모든 환자들이 발열기와 이뇨기를 경험하는데 반해 저혈압기는 11∼40%의 환자에서 나타나고 하루 400mL 미만의 소변량을 보이는 핍뇨기는 40∼60%의 환자에서 보인다. 발열기(3~7일)는 갑자기 시작하는 발열, 두통, 심한 근육통, 갈증, 식욕 부진, 구역과 구토 등으로 시작하며, 이후 복통, 요통, 얼굴과 몸통의 발적, 결막 충혈, 피부의 출혈반 등이 발생한다. 저혈압기(수시간~48시간)는 전신증상이 지속되고, 해열과 동시에 혈압이 떨어져 불안해 보이며, 심하면 착란, 섬망, 혼수 등 쇼크 증상을 보인다. 심한 단백뇨, 빈뇨가 나타나고, 백혈구 증가,혈액농축 소견이 보이며 혈뇨, 토혈, 혈소판 감소 등의 출혈 경향이 나타난다. 핍뇨기(3~10일)는 오심, 구토, 질소혈증, 전해질 이상(칼륨 증가), 때로는 뇌부종, 폐수종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반상 출혈, 자반, 위장관 출혈이 현저해지고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 이뇨기(7~14일)는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뇨(3~6 L/일)가 동반되며, 심한 탈수, 쇼크,폐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회복기(1~2개월)는 소변량이 서서히 감소되는 시기로 야뇨, 빈혈 증상이 회복되게 된다. 사망은 대부분 저혈압기와 핍뇨기에 생기며, 주로 쇼크, 급성 신부전,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출혈 등이 원인이다. 서울바이러스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보다 출혈이나 신기능장애는 경미하고, 간 기능장애가 더 심하게 초래된다. 치명률은 원인바이러스에 따라 1%미만에서 15%까지 다양하다. 한탄바이러스와 도브라바바이러스가 서울바이러스 또는 푸말라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높다. 임신부에서 신증후군출혈열의 발생은 임신부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태아로의 바이러스 전파로 태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에서 자궁 내 태아사망, 조기 분만 후 태아사망 등의 합병증이 보고된 바 있다. 4. 진단 및 신고기준 가. 진단 병력, 임상 증상, 검사 소견, 질병의 경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며, 다른 가을철 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과 감별이 중요하다. 환자 검체(혈액 또는 조직)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간접면역형광항체법(IFA) 등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을 2주 간격으로 검사하여 항체역가가 4배 이상 증가하거나, 면역효소측정법(ELISA)으로 IgM 항체 측정하거나(내원 당시 또는 내원 후 24~48시간 이내에 실시), 또는 HantadiaⓇ kit을 이용해서 혈청학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바이러스 분리는 쉽지 않으며, 임상경과 초기에 얻은 혈액이나 부검 조직에서 RT-PCR(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법으로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다. 혈청학적 검사가 초기에 음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합당한 임상소견과 생활환경, 직업 등 역학적 인자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에 의미가 있는 임상소견으로는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3가지 피부 증상(결막충혈/출혈, 안면 특히 안와주위 부종, 안면홍조), 3부위 통증(두통, 안구통, 늑척추각 압통), 연구개, 액와 등의 점상출혈을 들 수 있다. 나. 신고기준 1) 신고의무자 ◦ 의사, 한의사, 의료기관의 장, 육군‧해군‧공군 또는 국방부 직할 부대의 장 2) 신고시기 : 지체 없이 ◦ 감염병 환자, 의사환자, 병원체 보유자를 진단하거나 사체를 검안한 경우, 해당하는 감염병으로 사망한 경우 3)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4)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신증후군출혈열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항원 또는 유전자 검출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급성기 혈청에서 IgM 항체 검출 - 간접면역형광항체법으로 단일혈청에서 항체가가 1:512 이상 ◦ 의사환자 : ①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신증후군출혈열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②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자 중에서 특이항체(수동혈구응집법,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 등)가 확인된 경우 5) 신고 방법 ◦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0조에 따른 [별지 제1호 서식](부록5-4.감염병발생 신고)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전송 또는 웹(http://is.cdc.go.kr)보고등의 방법으로 신고 6) 환자 및 접촉자 관리 ◦ 환자 관리 : 격리 필요 없음 ◦ 접촉자 관리 : 필요 없음 5. 치료 치료를 위한 특이요법은 없고 임상경과 시기별로 적절한 보조요법을 실시하는 것으로 혈압상승제,수액요법, 알부민 정맥주사 그리고 신부전 발생 시 투석 치료 등이 있다. 치료에 앞서 출혈이나 쇼크(shock)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절대안정이 필요하다. 쇼크와 신부전에 대한 치료 시 수액보충이 과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수액과다는 폐부종과 함께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뇌출혈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화학요법으로는 증상이 생긴 후 수일 이내에 ribavirin을 정맥주사(30~33 mg/kg을 초회, 15~16mg/kg을 1일 4회 4일간, 이어서 8 mg/kg을 1일 3회 3일간 투여)하는 것이 소변감소증이나 신기능 부전의 방지 등 병의 중증도 및 치사율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rivabirin 정맥주사와 관련된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가역적인 용혈성 빈혈이 있다. 조기에 임상단계별 적절한 치료는 사망률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6. 역학 한타바이러스는 숙주인 설치류에게는 질병을 유발하지 않고 지속적인 감염을 일으키면서 소변이나 침을 통해 이들 바이러스가 수주에서 수개월간 분비된다. 인체 감염은 바이러스가 포함된 설치류의 소변이나 분변이 에어로졸의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이루어지거나 설치류가 물어서(침에 포함된 바이러스) 발생하기도 한다. 가. 국외 세계적으로 매년 신증후군출혈열은 약 150,000건이 발생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한다. 중국의 경우 최근 수 년간 약 12,000건에서 20,000건의 신증후군출혈열이 중국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되었고 사망률은 약 1%로 보고되고 있다. 주된 바이러스는 한탄바이러스, 한탄바이러스 유사바이러스(Amur/ Soochong virus)와 서울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연중 발생하나 11월과 12월에 가장 발생률이 높다. 러시아의 경우 1996년부터 2006년까지 89,162건이 보고되고 있고 평균 발생률은 5.8명/100,000명(1997∼2007년)이다. Volga Federal District, 특히 Tatarstan, Udmurtia, Samara,Orenburg, Bashkirostan 등에 토착화되어 있다. 유럽의 경우 2006년 말까지 35,424건이 보고되었고 이 중 95%가 1990년 이후에 보고되었다. 유럽에 있어서 주된 한타바이러스는 푸말라 바이러스로 전 유럽에 퍼져있으나 진단된 대부분의 환자는 핀란드에서 발생하였다(2007년 이전까지 24,672건). 도브라바 바이러스는 주로 발칸 지역에서, 사례마 바이러스(Saaremaa virus)는 유럽의 동부와 중부에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이다. 나. 국내 국내에서는 1951~1953년 한국전쟁 중 UN군에서 약 3,200명 이상의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이 사망함으로써 학자들이 관심을 두고 원인 규명에 나서게 되었다. 1976년에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었고 매년 가을철에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의 4~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1990년대 후반 이후 환자 발생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그림 17-1).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매년 약 400명의 환자가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국내 신증후군출혈열은 연중 발생하나 대다수가 10~12월까지의 대유행기에 발생되고 있고 5〜7월의 소유행기는 점차 없어지고 있다(그림 17-1, 17-2). 발생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2000년대 후반에 있어서는 10만 명당 약 0.8∼0.9명 으로 추정된다(표 17-1). 지역별로는 2000년 이전에는 주로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나 2000년 이후에는 전국적인 분포양상을 보인다(그림 17-3, 17-4). 신증후군출혈열 토착 지역인 연천과 파주에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전향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발생률은 100,000인월(person month)당 2.1에서 6.6으로 보고되었으며, 주로 20~60세 사이의 남자에서 발생하였다. 그림 1 7 -1 . 신증후군출혈열 발생 추이 [자료 출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 Accesed at: http://stat.cdc.go.kr/] 그림 17-2. 신증후군출혈열 월별 발생 추이(2000∼2010년 합계) [자료 출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 Accesed at: http://stat.cdc.go.kr/] 군에서 발생률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군인 100,000명당 40∼64명이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전체 군인 중 환자 발생은 연간 40명 미만으로 감소되었다. 군에서 신증후군출혈열 환자수가 감소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사망률은 1970년대 이전에는 16.6~25.8%이었으나, 꾸준히 낮아져서 최근 보고에 의하면 2%미만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2~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연령별로는 93%가 20대 이후에 발생하며 20~6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아 신증후군출혈열 환자의 발생 빈도는 낮으며, 임상경과는 성인보다 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행지역인 강원도 철원군의 경우 소아 감염률은 2.1%로 보고되고 있다. 2000년 이전에는 환자 발생이 주로 경기도에 국한되었으나(그림 17-3), 2000년 이후에 있어서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분포하는 양상을 보인다(그림 17-4). 지역적으로는 환자의 대다수인 76%가 농촌에서 발병되었으며 서울, 경기도, 충청남도 및 강원도에서 발생된 환자들이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하고, 경상남도, 부산 등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구 10만 명당 5.0명 이상의 발생률을 나타내는 지역은 경기도의 파주, 연천, 포천, 여주, 양주, 강원도의 철원, 화천, 평창, 횡성, 양양, 명주, 강릉, 충청북도의 청원, 청주, 진천, 괴산, 음성, 충주, 경상북도의 예천, 안동, 문경 등이다. 직업적으로 야외에서 일하는 직업 특히 군인, 농부, 공사장 인부, 야영객, 낚시꾼 등에게 주로 발생한다. 그림 17-3. 지역별 신증후군출혈열 발생현황(1980∼1999년) [자료 출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 Accesed at: http://stat.cdc.go.kr/] 그림 17-4. 지역별 신증후군출혈열 발생현황(2000∼2010년) [자료 출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 Accesed at: http://stat.cdc.go.kr/] 7. 예방 가.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환자는 격리시킬 필요가 없으나, 호발지역에서는 다음 사항에 주의한다. ◦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할 것. 특히, 늦가을(10~11월) ◦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할 것 ◦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 것 ◦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함 ◦ 가능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할 것 ◦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군인, 농부 등)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 ◦ 신증후군출혈열 의심 시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을 것 나. 예방접종 1) 백신 (가) 역사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에 신증후군출혈열 환자의 감염 초기 혈액에서 분리된 한탄바이러스를 Vero E-6 세포에 접종 후 실험쥐의 뇌에서 계대 배양한 다음 포르말린으로 불활성화시킨 한타박스가 1990년에 개발되어 시판하기 시작하였다. 1992년 임시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한국군대와 보건소에서 접종이 시작되었고, 1997년 이후 백신 접종자에서의 항체 양전률과 지속기간, 기본 접종 후 추가접종의 필요성 및 추가 접종 시기에 관한 연구들이 보고되었으나, 백신의 질병-예방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일본에서는 rat tumor cell에서 분리한 서울바이러스와 B-1 균주를 이용한 불활성화 백신을 개발하여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간접면역형광항체법, 중화시험, 적혈구 응집억제 반응 결과 백신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었고, 쥐에 대한 고농도의 바이러스를 투여한 유발(challenge) 시험에서도 백신의 방어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외에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나, 현재 백신을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다. DNA 백신에 대한 연구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백신은 녹십자(주)에서 생산하는 불활성화 백신인 한타박스®이다. (나) 면역원성 및 효과 불활성화 백신인 한타박스의 효능을 추정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는 간접면역형광항체법,효소면역측정법, 고밀도응집검사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검사법에 비해 중화항체에 의한 바이러스 억제 정도를 직접 측정하는 플라크감소중화시험법이 보다 실질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화항체 시험법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으나 시일이 오래 걸리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한타박스 접종 후 간접면역형광항체법, 효소면역측정법 등으로 측정한 항체 양전률을 보면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시 약 95%의 높은 항체 양전률을 나타내나, 1년이 경과하면 항체가가 감소하여 항체 양성률이 약 36∼62%로 감소하며, 3차 접종 후 측정한 항체 양성률은 93~100%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표 17-2). 백신 접종 후 양전되는 간접면역형광항체 검사에 의해 측정되는 항체가 얼마나 방어효과와 관련되어 있으며 중화항체와는 어떤 관계인지도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백신의 방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는 중화항체 생성능으로 판단한다. 한타박스®에 의한 중화항체 생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1개월 간격 2차 접종 후 양전률은 33∼76%이며, 2차 접종 후 1년째에는 항체 양성률이 14∼28%로 감소하나, 3차 접종 후 측정한 항체 양성률은 75∼100%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간접면역형광항체법이나 효소면역측정법으로 검사한 항체 양성율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냈다. 이들 결과는 1개월 간격 2회 접종 후에 1년 뒤 3차 접종을 하는 현재 백신 접종 일정의 근거가 된다. 백신의 효과를 보기 위한 연구로는 국내 군인을 대상으로 한 환자-대조군 연구로 백신 1회 접종 시 25%, 2회 접종 시 46%, 3회 접종 시 75%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접종받은 횟수가 증가할수록 예방효과가 증가함을 보였주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우연에 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또한 이 연구는 백신의 3회 접종 후 평균 7.3개월 동안의 관찰 결과로, 장기적인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으며, 후향적 조사라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한타박스는 대규모 현장임상시험을 통한 백신의 방어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며, 백신 접종 후 양전되는 간접면역형광 항체 검사에 의한 항체가 얼마나 방어효과와 관련되어 있으며 중화항체와는 어떤 관계인지도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장기 면역원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현재 접종 일정인 3회의 기초접종(0, 1, 13개월) 이후의 접종 일정은 없는 실정이다. 향후 백신의 방어 효과와 장기 면역원성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2) 실시기준 및 방법 (가) 접종 권장 대상 다음의 대상자 중 위험요인 및 환경을 고려하여 제한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 군인 및 농부 등 직업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 ◦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를 다루거나 쥐 실험을 하는 실험실 요원 ◦ 야외활동이 빈번한 사람 등 개별적 노출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자 (나) 접종시기 및 방법 ◦ 접종시기 :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1회 접종함(즉, 0, 1, 13개월로 3회에 걸쳐 접종) 단, 3차 접종의 경우 1개월 정도 앞당겨서 투여하여도 항체 양전률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보고가 있어 다시 접종할 필요는 없음 ◦ 접종용량 : 0.5 mL ◦ 접종방법 : 삼각근에 근육주사 또는 상완 외측면에 피하주사 3) 동시접종 및 교차접종 두 가지 이상의 불활성화 백신이나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은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4)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 백신 성분에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젤라틴 함유제제 또는 젤라틴 함유식품에 대해서 쇼크, 아나필락시스 양증상(두드러기, 호흡곤란, 입술 부종, 후두 부종 등) 등의 과민증의 병력, 본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등은 접종의 금기사항이다. 제품 설명서에는 접종 전 1년 이내에 경련이 있었던 경우도 접종의 금기사항으로 기재되어 있다. 임신부에서 신증후군출혈열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자료는 없다. 일반적으로 중등도 이상의 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감기와 같은 경한 질환은 금기사항이 아니다. 5)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국소 이상반응은 가려움증, 색소침착, 발적, 통증, 부종 등이 관찰되었으며, 전신 이상반응은 발열,권태감, 근육통, 구역질 등이 관찰되었다. 일본뇌염 백신과 마찬가지로 극소량의 미엘린 기본단백(myelin basic protein)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론적으로 예방접종 후 뇌염 발생이 가능하지만 아직 확인된 사례는 없다. 6) 백신 보관 및 관리 밀봉용기, 2~8℃에서 동결을 피하여 냉장보관한다. 참 고 문 헌 1. 김효열. 신증후군출혈열. Infection and Chemotherapy 2009;41:323-32. 2. 오명돈, 최강원. 감염질환. 의학 2000:84-86. 3. 우영대, 주영규, 백락주, 이호왕. 신증후출혈열 백신의 면역혈청학적 연구. 대한바이러스학회지 2000;30(1):11-8 4. 이문호. 개정 한국형출혈열-신증후성출혈열-. 서울대학교출판부. 1987. 5. 이호왕, 백락주, 우영대. 신증후출혈열 백신의 면역성 추적에 관한 연구. 대한미생물학회지 1992;27:73-7. 6. 주용규, 우영대, 이호왕. 신증후출혈열 백신 한타박스 접종자에서의 면역반응 및 항체지속 기간에 관한 연구. 감염 1998;30:317-24. 7. 보건복지부. Evaluation of National vaccination Program. 1999. 8. 질병관리본부. 법정 감염병 진단․신고 기준. 2011. 9. 질병관리본부. 표준예방접종지침. 2006. 10. 질병관리본부. 2010 감염병 감시연보. 2011. 11. Cho HW, Howard CR. Antibody responses in humans to an inactivated hantavirus vaccine (HantavaxⓇ). Vaccine 1999;17:2569-75 12. Jonsson CB, Figueiredo LT, Vapalahti O. A global perspective on hantavirus ecology, epidemiology, and disease. Clin Microbiol Rev 2010;23:412-41 13. Park K, Kim CS, Moon KT. Protective effectiveness of hantavirus vaccine. Emerg Infect Dis. 2004;10:2218-20. 14. Pittman P, Plotkin SA. Miscellaneous limited-use vaccines. In: Plotkin SA, Orenstein WA, Offit PA, edi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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