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예방접종

제목 뇌수막염(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조회수 4569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뇌수막염)(Haemophilus influenza type b(Hib))

1. 원인 병원체
 

침습 인플루엔자균 감염은 대부분 b형(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이 원인이 됨


 

Transmission electron micrographs of Haemophilus influenzae, negatively stained to enhance contrast.

 
2. 임상양상
 
. 침습 감염은 5세 미만의 소아 특히, 3개월에서 3세 사이의 소아에서 빈발
. 침습 질환의 가장 흔한 유형은 수막염이며, 그 외에 후두개염, 폐렴, 심낭염, 심내막염, 결막염, 골수염, 복막염, 고환 부고환염, 패혈성 혈전 정맥염 등을 일으킴
 
3. 진단
 
. 감염 부위 또는 혈액에서 균 분리, 뇌척수액에서 Hib 항원 검출
 
4. 치료
 
. 침습 감염이 의심되면 3세대 cephalosporin 등의 항생제 치료를 즉시 시행
 
5. 접촉자 관리
 
. 접촉에 의한 2차 발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4세 미만의 소아가 침습 Hib 질환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rifampicin 예방요법을 시행
(예방요법 시행 대상은 본문 참조)
 
6. 예방접종
 
[접종대상]
. 생후 2개월부터 5세 미만의 모든 소아
. 침습 Hib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5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게도 접종 : 겸상 적혈구증(sickle cell disease), 비장 절제술 후, 항암치료에 따른
면역저하, 백혈병, HIV 감염, 체액면역결핍증(특히 IgG2 아형 결핍), 보체결손증 등
. 2세 미만의 연령에 침습 Hib 질환을 앓은 소아에게도 접종

[접종시기]
. 2개월~5세 사이에 접종하며 연령에 따라 1~4회 접종(생후 6주 전에는 접종하지 않음)
. 면역기능이 저하된 고위험군은 5세 이후에도 접종하며 2개월 간격으로 1~2회 접종
 
 
[접종용량 및 방법]
. 0.5 mL 근육주사

[이상반응]
. 5~30%에서 주사부위에 국소적인 종창 및 발적,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12~24시간 내에 소실됨
. 발열과 보챔 등의 전신증상은 흔하지 않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아직 보고된바 없음

[금기사항]
. 백신 접종의 일반적인 금기사항에 따름
. 생후 6주 미만의 영아나 이전 백신 접종 시에 아나필락시스를 보인 경우는 금기


자주 묻는 질문(FAQ)


1. [질병정보] Hib 질환을 일으키는 균이 어떤 균인가요?
 

인플루엔자균(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Haemophilus influenzae)은 과거에 인플루엔자의 원인균으로 오인된 때가 있어서 인플루엔자라는 말이 이름에 들어가 있습니다. 인플루엔자균에는 피막을 가진 균과 피막을 가지지 않은 균으로 나눌 수 있으며, 피막을 가진 균은 피막의 항원성에 따라 a부터 f까지 6가지의 혈청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린 소아에서 인플루엔자균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 질환의 95%는 b형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이 b형의 영어 이름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에서 첫 자를 따서 흔히 Hib라고 부릅니다.
 
2. [접종대상] Hib 백신도 꼭 접종을 해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미국 및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Hib 백신 접종을 생후 2개월부터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필수접종 대상 백신으로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Hib 감염의 빈도가 서구보다 낮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점과 고가의 백신이라는 점 때문에 아직까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질병이 발생할 위험과 접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편익, 접종 비용 등에 관해 보호자와 상의한 후에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침습 Hib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소아들, 즉, 겸상적혈구증, 비장 절제술 후, 항암치료에 따른 면역저하, HIV 감염, 특히 IgG2 결핍 등의 체액면역결핍질환 및 생후 24개월 미만에 침습 Hib 질환을 앓은 소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하여야 합니다.
 
3. [교차접종] Hib 백신은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어느 것을 맞아도 상관이 없나요?
 
종류에 상관없이 백신 효과가 모두 우수하여 어느 것을 접종하여도 좋습니다만, 백신 종류에 따라 생후 2~6개월에 시행하는 기초접종 횟수가 다르므로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12~15개월에 맞는 추가접종의 경우에는 기초접종에서 사용된 백신의 종류와 상관없이 어느 것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항체 반응을 보이므로 어느 것을 접종하여도 좋습니다.
 
4.  히브 접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요
 
1.흔히 뇌수막염 예방접종이라 부르는 접종입니다. 이름이 좀 어렵지만 b형 헤모필루스균에 의한 뇌수막염, 패혈증, 폐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한 감염병은 아니지만 일단 병에 걸리면 상당히 위험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가 있습니다.
 

2. 누가 접종을 해야 하나요?
 
만 6세 미만의 아이들
 
3. 언제 접종을 하나요?
 
제품에 따라 총 3회 또는 4회 접종을 합니다. 시작하는 나이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다릅니다.
 
3회 접종하는 제품 기초1차 : 만 2개월(생후 6주이전에 접종하면 안됩니다. 항체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기초2차 : 만 4개월 추가 : 만 12~15개월
4회 접종하는 제품 기초1차 : 만 2개월(생후 6주이전에 접종하면 안됩니다. 항체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기초2차 : 만 4개월 기초3차 : 만 6개월 추가 : 만 12~15개월
 
4. 어떻게 접종하나요?
 
돌전 아기는 다리의 대퇴부 앞쪽, 외측에 접종을 합니다. 돌이 지나면 어께부위(삼각근)에 접종합니다. 단, 마른 아이는 돌이 지나도 대퇴부 앞쪽에 접종할 수도 있습니다. 엉덩이에 접종하지 않습니다.
 
5. 히브 접종약은?
 
4가지 완제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4회접종하지만, 그 중 한가지 제품은 3회접종입니다.
 
6. 히브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
 
이전 접종시 심한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
심한 병을 앓고 있는 경우
 
7. 히브 접종 후 이상반응
 
이상반응은 드물고 경미합니다. 매우 안전한 접종입니다. 주사부위가 발갛게 되고 붓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수일 내로 좋아 집니다. 아주 드물게 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히브 접종을 하면 뇌수막염에 걸리지 않나요?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 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히브 뇌수막염 접종은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히브 균에 대한 예방접종입니다.
봄철이나 겨울철에 유행하는 무균성 뇌수막염이 있는데 이것은 대개 장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히브 뇌수막염 접종을 했는데 왜 아이가 무균성 뇌수막염에 걸렸냐고 묻는 엄마가 많은데 무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일컫는 말이고 히브균과는 무관합니다.
 
6. 뇌수막염 접종은 모든 뇌수막염을 예방해 줍니까?
 
아닙니다. 이 접종은 뇌수막염 중에서 가장 위험한 뇌수막염인 Hib라는 균에 의한 뇌수막염만을 예방합니다.
보통 유행하는 뇌수막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이 접종을 해도 전혀 예방할 수 없습니다.
 
7. 만 5세가 넘은 아이의 엄마입니다. 미국에 이민을 가는데 뇌수막염 접종 기록란이 있습니다.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접종을 해야 합니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만 5세 이상에서는 더 이상 뇌수막염 접종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접종 기록을 요구해도 5세 이상이라면 뇌수막염은 접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8. 15개월에 접종을 하면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는데, 왜 2개월부터 여러 번 접종해야 하나요?
 
15개월에 접종하면 그 때부터 Hib 균에 걸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그 전에 걸리는 것은 막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Hib 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어릴 때 잘 생기기 때문에 비용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당연히 2개월부터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콤박스는 무엇입니까?
 
Hib 백신과 B형간염 백신을 합한 접종약입니다. 이 접종약의 Hib 접종 성분은 PRP-OMP제품이기 때문에 총 3번을 접종하는 약입니다. 2개월, 4개월, 12~15개월에 접종합니다.
그런데 이 접종은 우리나라의 접종 스케줄과는 좀 다르기 때문에 접종시 소아과 의사와 잘 상의해서 접종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태어나자마자 B형간염 접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후 1개월에 B형간염 2차를 접종하는데 콤박스에는 Hib 백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6주 이전인 1개월에 콤박스로 B형간염 2차를 접종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콤박스로 접종할 경우는 2개월에 간염을 접종하게 된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콤박스로 접종하고 싶은 경우는 1개월에 하는 B형간염 접종을 2개월로 연기하여 2개월에 콤박스로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4개월에 콤박스 2차를 접종하고, 6개월에는 B형간염 3차를 접종하지 말고 12~15개월에 콤박스로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B형간염은 총 4번을 접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엄마가 간염 보균자일 경우도 이제는 콤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허가가 되었습니다.
 
10. Hib 접종 후 다른 소아과에서 접종할 때 꼭 약 이름을 알아야 합니까?
 
Hib 접종약은 호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같은 약으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접종 시 접종수첩에 접종약 이름을 적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수첩을 다음 접종 때 가져가시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다른 접종약과의 호환은 가능합니다. 
단 3번 접종하는 약과 4번 접종하는 약을 섞어서 사용한 경우는 4번 접종하는 약의 횟수만큼 접종해야 합니다. 특히 기초접종의 경우 다른 접종약을 섞어서 사용한 경우 3회를 다 접종해야 합니다.  12~15개월에 접종하는 추가접종은 종류가 바뀌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예방접종에 대한 상세 설명(참고)


1. 개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균, Haemophilus influenzae )는 1892년 Pfeiffer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환자의 객담에서 이 세균이 발견되어 인플루엔자의 원인으로 간주되었다. 1920년에 Winslow가 이 균이 혈액 성분이 포함된 배지에 잘 자라기 때문에 Haemophilus라고 명명하였다. 1933년이 되어서야 Smith 등이 인플루엔자 원인 바이러스를 발견하면서 인플루엔자균이 2차적인 감염을 일으킨 세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아니나 이러한 역사적인 이유로 균 이름에 인플루엔자라는 명칭이 포함되어 있다. 1930년대에 Margaret Pittman은 인플루엔자균을 피막(capsule)이 있는 균과 피막이 없는 균으로 나눌 수 있고, 6가지의 혈청형이 있으며, 혈액 및 뇌척수액에서 분리되는 균주는 대부분이 b형
혈청형(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이라는 것을 밝혔다.
비피막형 인플루엔자균은 기관지염, 부비동염, 중이염 등 국소 상기도 질환의 흔한 원인균이며,Hib는 특히 소아에서 수막염, 후두개염, 폐렴 등 중증 침습 질환을 일으킨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Hib는 5세 이하 소아의 세균성 수막염 및 다른 침습 세균 질환의 중요한 원인이었다. 1990년대에 개발된 Hib 단백결합 백신의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백신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이후로는 Hib에 의한 침습 질환은 현저히 감소하였다. Hib 백신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민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많은 영아가 접종받아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도 Hib에 의한 침습 질환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 백신은 주로 비피막형에 발생하는 상기도 국소 감염 질환에는 효과가 없다.

2.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

인플루엔자균은 그람염색 음성 간구균(coccobacilli)이다. 일반적으로 호기성균이나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도 자랄 수 있는 조건 무산소성균(facultative anaerobe)이다. 체외에서 배양 시 부성장인자 (accessary growth factor)인 “X" 인자 (hemin)과 ”V" 인자(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NAD])를 필요로 한다. 인플루엔자균은 NAD가 결핍된 혈액우무배지에는 자라지 않으므로 분리를 위해 chocolate 우무배지를 사용한다.
인플루엔자균의 가장 바깥 부분에 있는 피막은 다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다당은 가장 중요한 병독성(virulence) 인자로 작용하며, 이 다당에 대한 항체가 충분히 있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피막은 항원성 및 생화학적 특성에 따라 a부터 f까지 6가지가 알려져 있다. 영아 및 소아에서 침습질환은 대부분 b형에 의해 발생하며 백신이 사용되기 전에는 b형이 침습 질환의 95%를 차지하였다.b형의 경우 다당은 ribosyl 및 ribitol phosphate의 반복 구조인 polyribosyl ribitol phosphate (PRP)로 구성되어 있다.

3. 발병기전

인플루엔자균은 비인두를 통해서 감염되며, 일시적으로 또는 수개월간 아무런 증상이 없이 정상 세균총으로 집락(colonization)을 형성할 수 있다. 백신 도입 전에는 0.5~3%의 정상 영아 및 소아의 비인두에서 Hib가 분리되었으며 성인에서 분리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 비피막형은 더 흔히 사람의 호흡기에 집락을 형성하며, 미국의 경우 60∼90%의 소아의 인두에서 분리된다.
Hib는 일부 사람들에서는 침습 질환을 일으킨다. 혈관을 침범하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선행하는 상기도의 바이러스 또는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이 하나의 기여 인자가 될 수 있다. 
혈관을 침범한 후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며, 수막이 특히 잘 침범된다.
Hib 질환의 가장 현저한 특징은 연령에 따라 감수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Hib 질환은 5세 이후에는 흔하지 않다. 일부 영아에서는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받은 IgG 항체와 모유 수유로 인해 생후 6개월간은 Hib 질환이 예방된다. 백신이 도입되기 전에는 발생 빈도가 생후 6~7개월에 가장 높았고 이후에는 감소하였으며,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Hib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Hib의 피막 다당에 대한 항체가 있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침습 질환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정확한 항체의 농도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단백과 결합되지 않은 다당 백신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백신 접종 3주 후 항체가가 1 μg/mL 이상이면 예방력이 있었으며, 침습 질환에 대한 장기적인 예방력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항-피막 항체 및 혈청 살균항체(serum bactericidal antibody) 역가와 연령별 Hib 질환의 빈도는 반비례한다.
백신 도입 전에는 Hib의 무증상적 감염으로 인해 대부분의 소아가 5~6세까지는 면역을 갖게 되었다. 특정 시점에서는 비교적 소수의 소아만이 Hib를 보유하기 때문에 Hib의 피막과 공통적인 항원을 가지는 미생물(소위 “교차반응하는 미생물”)에 노출되면 Hib의 피막에 대한 항체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란 가설이 제시되었다. Hib에 노출되면 세균의 표면에 있는 외막 단백, 지질다당(lipopolysaccharides) 및 다른 항원에 대한 항체도 유발한다.
숙주의 유전적 소인도 Hib에 대한 감수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Hib 질환에 대한 위험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유전자 지표(genetic markers)가 알려져 있으나 이러한 연관성의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당 항원에 대한 감수성이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적 연관성이 설득력이 있을 정도로 밝혀진 것은 전혀 없다.

4. 임상양상

Hib에 의한 침습 질환은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형태는 수막염, 후두개염, 폐렴, 관절염 및 봉와직염 등이다(그림 18-1). 수막염은 침습 Hib 질환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서 백신 도입 전 침습 Hib 질환의 50~65%를 차지하였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발열, 의식저하, 경부 강직 등의 소견을 보인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사망률이 2~5%에 이르고, 생존자의 15~30%에서 청력 소실 또는 다른 신경학적 후유장애를 남긴다. 
후두개염(epiglottitis)은 후두개의 감염으로 염증성 부종을 유발함으로써 호흡기 폐색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후두개염은 뇌막염 및 다른 침습 질환과는 달리 12개월 이하의 영아에서는 드물게 발생하고 2~4세에 호발하며 스칸디나비아 유럽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화농성 관절염, 봉와직염(흔히 뺨, 눈꺼풀 등에서 시작) 및 폐렴도 비교적 흔한 침습 질환이다. 
골수염과 심낭염은 드물게 발생한다. 중이염과 급성 기관지염은 일반적으로 비피막형에 의해 발생하며, 중이염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균의 5~10%만이 Hib이다. 비피막형도 신생아에서 패혈증을 일으키는 등 침습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나 피막형보다 병원성이 약하다. 비피막형은 소아에서는 심한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소아의 중이염 및 성인의 기관지염의 흔한 원인이다.
 
 
그림 18-1. 침습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질환 임상상의 분포(백신 도입 전)
[자료 출처 : CDC.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In : Epidemiology and prevention of vaccine-preventable diseases. 12th ed. 2011;87-100.]

5. 진단

가. 그람염색 및 배양

감염 부위의 체액에서 그람염색 상 크기가 작은 그람음성 간구균이 보이면 인플루엔자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뇌척수액(CSF), 혈액, 흉막액, 관절액, 중이 흡인액 등을 적절한 배지에서 배양하여야 한다. 인플루엔자균은 배양하기 다소 까다로운 균으로써 Chocolate 우무배지를 사용하거나 BHI, TS media에 X, V 인자를 보충하여 35~37℃, 5~10% CO2 환경에서 배양하며, 정상적으로 무균성인 체액에서 균이 분리되면 확진된다.
분리된 모든 인플루엔자균은 혈청형을 결정하여야 한다. 침습 질병을 일으킨 균이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b형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역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혈청형 결정은 각 의료기관에서 가능하지 않은 경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의뢰할 수 있다.

나. 항원 검출(antigen detection)

항원 검출은 특히, 항생제 투여를 시작하여 균 분리가 어려운 환자에서 배양검사에 대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Latex agglutination test는 CSF 내에서 Hib의 다당을 빠른 시간 내에 검출한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상당히 높으나, 음성이라도 Hib 감염을 배제할 수 없으며 위양성도 보고 되었다. 혈청 및 소변에서 항원을 검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Counterimmunoelectophoresis는 latex agglutination test와 비슷하나 민감도가 떨어지고 시간이 더 걸리고 시행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상품화되어 있는 latex agglutination test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6. 치료

침습 Hib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3세대 cephalosporin(cefotaxime 또는 ceftriaxone) 또는 chloramphenicol + ampicillin 등의 항생제 치료가 즉시 시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일간 항생제 치료를 지속한다. 최근 ampicillin에 대한 Hib의 내성이 흔하기 때문에 Hib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중증 감염증 소아에서는 초기 경험적 요법으로 ampicillin 단독 요법은 추천되지 않는다.

7. 환자 격리

침습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주사용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24시간까지 비말격리(droplet precaution)를 한다.

8. 역학

Hib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한다. 인플루엔자균은 사람이 유일한 숙주이며, 환경 검체에서는 생존하지 못한다. 인플루엔자균은 호흡기 비말(droplet)에 의해 전파되어 상기도로부터 감염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ib 질환의 연중 발생 분포는 미국에서는 9월부터 12월까지와 3월부터 5월까지의 2회의 정점을 보이나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침습 Hib 질환의 전염성은 높지 않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특히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예, 가족, 주간 보육 시설, 집단 거주) 등의 특정한 상황에서는 유행 또는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Hib 질환의 위험인자에는 노출과 관련된 인자와 숙주와 관련된 인자들이 포함된다. 노출 인자들에는 가족 내 밀집(crowding), 대가족, 주간 보육 시설,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낮은 부모교육 수준, 학동기 형제 등이 있으며, 숙주 인자에는 인종.민족(미국 원주민,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아메리카계 주민등이 위험이 높으며, 이들의 사회경제적 여건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음), 만성 질환(예, 겸상구 빈혈, 체액면역결핍질환, 악성 종양 등) 및 성별(남자에서 위험이 더 큼) 등이 있다. 한편,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에서는 모유 수유, 태반을 통해 받은 모체의 항체가 질병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인자로 작용한다.
침습 Hib 질환의 빈도는 연령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Hib에 의한 침습 감염은 5세 이하의 소아, 특히 3개월에서 3세 사이에 빈발한다. 미국에서는 백신 도입 전에는 침습 질환의 60%가 12개월 미만의 연령에서 발생하였으며, 60개월 이상의 소아에서 발생 사례는 전체 침습 질환의 10% 미만이다(그림 18-2). 그림 18-2. 연령별 침습성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질환 발생 환자수(1986년)


 
 
[자료 출처 : CDC.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In: Epidemiology and prevention of vaccine-preventable diseases. 12th ed. 2011;87-100.]

Hib 질환의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더욱 어린 연령에 빈발하여 상대적으로 1세 이하의 영아가 차지하는 백분율이 커서 발병 연령의 중앙값이 낮다. 후두개염은 수막염 및 다른 침습 질환과는 달리 12개월 이하의 영아에서는 드물게 발생하고 호발 연령이 2∼4세이며, Hib 질환의 빈도가 낮은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러한 지역에 따른 빈도 및 질병 양상의 차이는 유전적 소인, 생활 습관 등의 사회 문화적 차이에 기인할 것으로 추측된다.
Hib에 의한 침습 질환을 1세 이전에 앓았던 소아에서는 재감염의 빈도가 1%로 매우 높다.
침습 Hib 질환의 전염성은 높지는 않지만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 등 경우에 따라서는 전파에 의해 유행이나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차성 Hib 질환은 Hib 질환자와 접촉 후 1~60일 내에 발병하는 경우로 전체 침습 Hib 질환의 약 5% 이하를 차지한다. 가족 내 환자 발생 시 2차 발병률은 0.3% 정도인데, 이 수치는 일반 인구와 비교할 때 약 600배 정도 높은 위험률을 보이는 것이다. 2차 감염률은 나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3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약 3.7%로 높은데 반해서 6세 이상의 접촉자에서의 발병률은 거의 0%로 매우 낮다. 가족 내 접촉에 의한 2차 발병의 시기는 1주일 이내가 64%로 가장 많고, 약 20%가 2주째에 발병하며 나머지 약 16%가 3~4주째 나타난다. 주간 보육시설에서의 2차 발병률은 0~2.7% 정도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연구에서 주간 보육시설에서의 2차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가. 국외

Hib에 의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지만, 서로 다른 지역 간 Hib 질환 발생 빈도 비교를 위해 흔히 수막염의 발생 빈도를 이용한다. 미국의 경우 수막염은 전체 침습 Hib 질환의 약 반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연간 5세 이하 소아 인구 10만 명당 16∼69명, 평균 54명의 빈도로 수막염이 발생하였다. 
Hib 질환은 호주 원주민 및 북미 대륙 원주민, 즉 Alaskan Eskimos, Canadian Inuts, Navajos 및 Apaches에서는 연간 5세 이하 소아 인구 10만 명당 150~600명으로 매우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한편, 스웨덴, 핀란드, 영국 등의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Hib에 의한 수막염의 빈도가 연간 5세 이하 소아 인구 10만 명당 20∼30명으로 미국보다는 다소 낮게 보고되었다.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Hib 질환의 발생에 대한 역학보고는 드물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지에서 연간 5세 이하 소아 10만 명당 약 20명 정도의 뇌수막염 발생이 보고되었고, 일본, 중국 및 홍콩 내 중국인에서는 10만 명당 연 10명 내외의 뇌수막염 발생이 보고되었다. 
1980년대 초기에 미국에서의 침습 Hib 질환은 주로 5세 미만 소아에서 매년 약 20,000명(5세 미만 소아 인구 10만 명당 40~5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Hib 백신이 허가되어 사용되면서 침습 Hib 질환의 빈도가 현저하게 감소하기 시작하여 백신 사용 전에 비해 99%가 감소하였다(그림 18-3).
그 외에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이스라엘 등 Hib 백신이 정기 접종에 도입된 국가에서도 침습 Hib 질환의 빈도가 5세 미만 소아 10만 명당 1명 이하로 현저히 감소하였다(표 18-1).
 
 
 
 
그림 18-3. 미국에서 1987-2000년 간 침습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질환의 발병률 변화
[자료 출처 : CDC.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In: Epidemiology and prevention of vaccine-preventable diseases. 8thed. 2004;101-13.]

나. 국내

우리나라에서는 수막염 등 Hib에 의한 질환의 빈도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병원에 입원한 증례를 중심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 2개월∼5세 사이 소아의 세균성 수막염의 원인균으로 Hib가 차지하는 비율은 연구자에 따라 5∼50%이었다. 1986년에서 1995년까지 서울.경기지역의 14개 대학병원에서 뇌척수액 배양 검사상 세균이 배양된 3개월~15세까지의 세균성 수막염 소아에 대한 후향적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인플루엔자균이 폐렴구균과 함께 각각 41%의 원인을 차지하였다.
미국의 보고에서는 H. influenzae 가 소아 수막염의 60% 이상에서 원인이 되며, 5세 이하의 소아 연령에서는 연령에 따라 70∼80% 이상을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소아에서는 수막염의 원인으로 H. influenzae 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았다.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주관으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전라북도 지역에서 전향적으로 시행된 Hib 수막염 역학 조사에서는 균배양 양성, 항원 또는 유전자 검출 양성 등을 기준으로 관찰된 빈도는 5세 미만 소아 10만 명당 6.0명이었다. 그러나, 연구 종료 시 일부 소아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접종률 조사 결과 16%의 소아는 연령에 적절하게 Hib 백신을 접종하였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하고 산출한 접종률 보정빈도는 7.1명이었다.
그러나 ① 14개 시.군 중 연구에 포함된 10개 시.군 중 3개의 시.군에서 다른 7개 시.군에 비해 수막염의 보고율이 24.7%가 낮았으며, ② 연구 종료 후 입원환자에 대한 후향적 검토과정에서 31%의 수막염 환자가 전향적 감시에서 누락된 점(누락된 환자들의 뇌척수액 배양에서 H. influenzae 가 분리된 사례는 없었으나, 이들의 뇌척수액으로서는 항원 또는 유전자 검출을 수행하지 못 했음), ③완전 접종률 16%와 이들에서의 효능 95%를 감안한 15.2%의 면역인구 및 부분 접종률 27%와 이들에서의 추정 효능 75%를 감안한 20.2%의 면역인구가 있어 이들에 의해 군집면역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④ 뇌척수액 검사 전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균 분리 실패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실제 빈도는 관찰된 빈도 또는 접종률 보정빈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 연구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Hib 수막염의 빈도를 5세 미만 소아 10만 명당 10.8명(95% CI:3.75, 15.01)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에 백신이 도입되었으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은 아니나 민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에는 침습 Hib 질환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 용역과제의 일환으로 2007년 1월에 시행된 조사에서는 기초 접종을 완료한 소아는 65.2%이었고, 추가접종까지 완료한 소아는 54.8%이었다. 최근에 시행된 1996년 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전국 18개 대학병원에서 진단된 침습 세균감염에 대한 후향적 조사에서 1996~2000년 기간에는 전체 침습 감염 중 H. influenzae 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이었으나 2001~2005년 기간에는 4.5%로 감소하였다(그림 18-4). 
 
 
그림 18-4.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면역기능의 이상이 없는 3개월 이상의 국내 소아에서 발생한 침습성 감염 원인균 중 가장 흔한 4가지 균종의 연도별로 차지하는 비율의 경시적 변화
[자료 출처 : Lee JH et al. Etiology of invasive bacterial infections in immunocompetent children in Korea (1996-2005): 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J Kor Med Sci 2011;26:173-183.]

9. 예방

가.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불완전하게 접종받은 소아가 침습 Hib 질환 환자와 가족 내 또는 주간 보육 시설 내에서 접촉한 경우에는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4세 미만 소아가 가족 내 환자에 노출된 경우에는 침습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Rifampicin을 투여하면 인두 Hib 보균상태를 95%에서 근절하여 가족 내 접촉자에서의 2차적인 침습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주간 보육시설에서의 접촉자도 2차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나, 접촉자가 모두 3세 이상이면 2차 발생은 드물다.
Rifampicin 예방요법의 적응증 및 지침은 표18-2와 같다.

표 18-2. 침습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질환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rifampicin 예방요법의 적응증 및 지침
 
 
1. 예방요법이 필요한 경우

. 다음 상황에서의 모든 가족 내 접촉자*
. 4세 미만의 Hib 백신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 소아가 1명이라도 있는 가정
. 기초접종을 받지 않은 12개월 미만의 소아가 있는 가정
. Hib 예방접종력에 관계없이 면역기능이 억제된 소아가 있는 가정
. 주간보육시설에서 60일 이내에 2명 이상의 침습 질환이 발생한 경우(본문 참조)
. Hib 질환 환자가 2세 미만이거나 가족 중에 감수성이 있는 접촉자가 있고 cefotaxime 또는 ceftriaxone 이외의 약제로 치료한 경우에는 대개 퇴원 직전에 예방요법을 시행
 
2. 예방요법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 환자 외에는 4세 미만 소아가 없는 가정
. 12~48개월의 접촉자가 Hib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고 12개월 미만 소아는 기초접종을 모두 접종한 가정
. 주간보육시설에서 환자가 1명만 발생하였을 때(특히 소아들이 3세 이상일 때)
. 임신한 여성

* 환자와 같이 거주하거나, 같이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환자가 입원하기 전날까지 1주간의 7일 중 5일 이상 환자와 4시간 이상 같이 지낸 경우로 정의함
+ 완전 접종은 15개월 이후에 적어도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12~14개월에 2회의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12개월 이전에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의 기초 접종을 받고 12개월 이후에 1회의 추가접종을 받은 경우

[자료 출처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Haemophilus influenzae infections. In Pickering LK, Baker CJ, Kimberlin DW, Long SS, eds. Red Book: 2009 Report of the American Committee on Infectious Disease, 28th ed. Elk Grove Village, USA: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09:314-321.]
 
1) 가족 내 접촉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불완전하게 접종받은 48개월 미만의 접촉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환자와 접촉한 모든 가족 구성원에 대하여 예방요법을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가족 내 2차 발병은 환자가 입원한 후 1주일 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요법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여야 한다. 일부에서는 2차 발병이 1주일이 지난 다음에 발생하기 때문에 7일이 지난 후에 예방요법을 시행하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주간 보육시설 내 접촉

60일 이내에 2명 이상의 침습 질환이 발생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불완전하게 접종받은 소아가 다니고 있으면, 모든 소아 및 소아를 돌보는 직원들에 대한 예방요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예방요법 외에도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자에게는 예방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와 상의하여야 한다.

3) 환자에 대한 rifampicin 예방요법

Hib 질환 환자를 cefotaxime 또는 ceftriaxone으로 치료한 경우에는 Hib의 보균 상태를 근절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요법이 필요하지 않다. Meropenem, ampicillin 또는 chloramphenicol 등으로 치료받은 2세 미만의 소아는 침습 질환 치료 마지막에 rifampicin 예방요법을 받아야 한다.
Rifampicin 예방요법의 용량은 하루 1회 20 mg/kg(최대 600 mg/일)를 4일간 복용하며, 1개월 미만의 신생아의 용량은 확립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는10 mg/kg 용량을 추천한다. Rifampicin 예방요법을 받는 경우 약 20%에서 오심,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러움 등의 이상반응을 겪을 수 있고, 약의 특성상 소변, 눈물 등 체액이 붉게 변하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나. 예방접종

1) 백신

(가) 역사

Hib 감염의 위험이 높은 영아 및 어린 소아에서는 자연감염 후에도 항체 반응이 좋지 않으며, 균 전체를 이용한 백신은 효과가 낮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Hib 백신의 개발은 피막 다당인 polyribosylribitol phosphate(PRP)가 Hib 발병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PRP에 대한 적절한 농도 이상의 항체가 있으면 Hib 감염이 예방된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시작되었다. PRP를 정제한 다당 백신(polysaccharide vaccine, HbPV)이 개발되어 1985년부터 미국에서 사용되었지만 이 백신은 Hib 감염의 위험이 가장 큰 2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효과가 낮아 2세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만 접종하였다. 이는 다당 항원이 특성상 T 림프구 비의존성 항원(T independent antigen)이기 때문에 어린 연령의 소아에서는 면역성이 약하여 주로 IgM 항체가 소량 생산되고, IgG 항체 상승으로 전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재접종 시에도 항체 상승효과가 없는 단점 때문이었다. 다당 항원을 단백과 결합시키면 T 림프구 의존성 항원(T cell dependent antigen)으로 작용하여 영아에서도 면역성이 우수하여 충분한 양의 IgG 항체를 생산하고 재접종 시 항체 반응이 증가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1980년대 영아기에서도 항체 반응을 유발하는 PRP-단백 결합 백신(PRP-protein conjugate vaccine)이 수 종 개발되었고 임상시험을 거쳐 1990년대부터 영아에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영아에게 백신을 투여하기 위해 주사하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Hib 백신과 다른 영아 백신과 혼합한 혼합 백신이 많이 개발되었다.

(나) 백신 종류 및 국내 유통 백신

PRP-단백 결합 백신은 비교적 면역원성이 낮은 Hib 피막 다당인 PRP와 면역원성이 더 좋은 단백 운반체(carrier)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서 만든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당을 T세포 비의존성 항원에서 T세포 의존성 항원으로 변환시켜 어린 소아에서 면역원성을 현저히 증가시킨다. 또한 Hib 결합 백신을 반복해서 접종하면 기왕반응(booster response)을 일으키고 IgG 항체 반응이 주를 이루는 면역글로불린계 특이면역(class specific immunity)의 성숙을 유발한다. 단백을 결합시키면 운반체에 대한 초회감작(priming)도 일으켜서 운반체 단백에 대한 항체반응을 유발한다.
PRP-단백 결합 Hib 백신은 운반체 단백으로 사용되는 단백의 종류에 따라 디프테리아 톡소이드와 결합시킨 PRP-D, 수막구균 외막 단백(outer membrane protein)과 결합시킨 PRP-OMP, 디프테리아균 독소의 돌연변이 단백(CRM197)과 결합시킨 HbOC(PRP-CRM197), 파상풍 톡소이드와 결합시킨 PRP-T 등이 있다. 이들 백신들은 종류에 따라 다당의 크기, 운반체 단백과 다당의 결합 방법, 다당과 단백의 비 등에 차이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HbOC(Vaxem, FirstHib)과 PRP-OMP(Liquid PedHIB)에는 면역증강제로 각각 흡착제인 산알루미늄염과 수산화알루미늄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백신 중 PRP-D는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와이어스 회사에서 개발한 HbOC(HibTITERTM)도 과거에 사용되었으나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Hib 백신이 포함된 혼합 백신으로 B형간염과 혼합한 PRP-OMP-HepB(ComvaxTM, Merk & Co.)가 사용되었으나 2008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DTaP, IPV, HepB 등과 혼합한 백신이 개발되어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년 내에 DTaP와 폴리오 백신(IPV)과 같이 포함된 혼합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Hib 백신의 종류는 표 18-3과 같다.


 
(다) 면역원성 및 효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Hib 백신은 영아에서 면역원성이 매우 우수하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서 2~3회의 기초접종 후 95% 이상의 영아가 예방력이 있는 농도의 PRP에 대한 항체를 생성한다. 
백신 종류별로 항체 반응의 양상에 다소 차이가 있다. PRP-OMP는 2~4개월 영아에게 1회 접종으로 비교적 좋은 항체 반응을 보여 빨리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회 또는 3회 접종 후에도 항체가의 증가가 크지 않다. HbOC와 PRP-T는 2~3회 접종 후에야 우수한 항체반응을 보이나, 3회 접종 후에는 PRP-OMP를 2~3회 접종한 후보다 훨씬 높은 항체가를 보인다. 영아에서는 PRP-D의 면역원성이 가장 낮다. PRP-D는 15개월에 접종 시 높은 항체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PRP-T와 HbOC는 기초접종으로 3회 접종하는데 비해 PRP-OMP는 2회만 접종하며, PRP-D는 국내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2, 4개월에 2회의 PRP-OMP를, 2, 4, 6개월에 3회의 HbOC 또는 PRP-T를 기초접종한 후 형성된 높은 항체가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여 생후 12개월에는 최고 농도의 1/3~1/6로 감소한다.
그러나 12~15개월에 추가접종을 하면 다시 높은 항체가를 보이며, 추가접종 시에는 기초접종 백신의 종류에 상관없이 어느 것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항체반응을 보인다. 
현장 임상시험(field efficacy trial)에서 질병 예방효능(efficacy)도 95~100%로 매우 우수하다.
백신을 완전하게 접종받은 소아에서 침습 Hib 질병이 발생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Hib 백신은 겸상적혈구증(sickle cell disease), 백혈병,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및 비장적출술 등의 침습 Hib 감염의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들에서도 면역원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HIV 감염인에서는 감염의 단계 및 면역기능억제의 정도에 따라 항체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침습 질환의 위험이 높은 인구집단에 대한 효능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2) 실시기준 및 방법

(가) 접종대상

. 생후 2개월부터 5세 미만의 모든 소아

. 침습 Hib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5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게도 접종 :
겸상적혈구증(sickle cell disease), 비장 절제술 후, 항암치료에 따른 면역저하, 백혈병,HIV 감염, 체액면역 결핍 등

. 2세 미만의 연령에 침습 Hib 질환을 앓은 소아에게도 접종
미국 및 서유럽 국가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Hib 백신이 개발된 직후부터 영아의 필수예방접종에 Hib 백신을 포함시켰다. 세계보건기구는 1998년 Hib 백신을 영아의 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키도록 권장하였으며 200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08개 국가에서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민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보호자의 판단에 의해 원하는 경우에 접종하는 선택접종 백신의 형태로 접종되어 왔다. 2007년 1월에 시행된 조사에서는 기초접종을 완료한 소아는 65.2%이었고, 추가접종까지 완료한 소아는 54.8%이었다.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질병이 발생할 위험과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 접종 비용 등에 관해 보호자와 상의한 후에 접종여부를 결정한다. 면역 기능이 정상인 영아 및 소아의 경우 생후 6주부터 5세 미만의 소아에게 접종한다. 한편, 침습 Hib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소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하여야 한다.

(나) 접종시기 및 방법

. 접종시기 : 접종 횟수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표 18-4).

- PRP-T와 HbOC : 생후 2, 4, 6개월 및 생후 12~15개월에 4회 접종
- PRP-OMP : 생후 2, 4개월 및 생후 12~15개월 등 3회 접종

※ 생후 2개월에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작 연령에 따라 1~4회 접종하며 59개월까지 접종한다(표 18-5).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5세 이후에도 1~2회 접종한다.

. 접종용량 : 0.5 mL
. 접종방법 : 영유아는 대퇴부 전외측, 소아나 성인은 삼각근에 근육주사
 
 
Hib 백신의 접종 일정은 국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는 2, 3, 4개월에 기초접종하고 12~15개월에 추가접종하며,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는 3, 5, 12~15개월에 접종한다. 우리나라 및 미국 등지에서는 표 18-5와 같이 접종한다. 추가접종 시기는 제품에 따라 허가사항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2~15개월에 접종한다. 기초접종 시 접종간격을 2개월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소한 4주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마지막 기초접종 후
추가접종과의 간격 역시 최소한 8주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제한된 연구 결과이기는 하나 생후 6주 이전에 Hib 백신을 접종하면 이후에 접종하는 Hib 백신에 대하여 면역학적 관용(immunologic tolerance)을 유발할 수 있다. 즉, 6주 이전에 접종하면 이후에 접종에 대한 반응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러므로 Hib 백신은 Hib 백신 성분을 포함하는 혼합 백신을 포함하여 6주 미만의 영아에게는 접종해서는 안 된다. 
침습 Hib 질환을 앓고 나더라도 예방력이 있는 농도의 항체가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24개월 미만의 연령에 침습 Hib 질환을 앓는 소아는 Hib 질환에 감수성이 있다고 간주하여 예방접종을 시행하여야 한다. 이러한 소아에 대해서는 질병으로부터 회복 후 가능한 한 빨리 연령에 적절하게 접종하여야 한다.


 
 
(다) 5세 이상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서의 접종

일반적으로 60개월 이상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서는 Hib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 대부분 이 연령에서는 무증상 감염에 의해 Hib에 대한 면역력이 획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습 Hib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5세 이상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서는 소아기에 접종받지 않았으면 1~2회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위험군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포함된다.

. 겸상적혈구증(sickle cell disease), 비장 절제 등에 의한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asplenia)
. 면역결핍질환(특히 IgG2 아형 결핍증)
. 보체결손증
. 항암치료에 따른 면역저하상태
. HIV 감염
. 최근에 조혈모이식술을 받은 경우

3) 동시접종 및 교차접종

Hib 백신은 모든 다른 백신과의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영아에게 허가된 Hib 결합 백신은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두 가지 이상 종류의 백신이라도 적절한 횟수를 접종하면 예방력이 있는 항체가를 유발한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기초 접종으로 2회 접종하는 백신과 3회 접종하는 백신이 있다. 기초접종에 다른 종류의 백신을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나 기초접종으로 3회 접종하는 백신을 2, 4개월 접종 중 1회라도 접종한 경우에는 6개월 접종이 필요하다. 추가접종에는 기초접종에 사용된 백신과 관계없이 어떤 종류의 백신을 접종해도된다.

4) 지연접종

접종을 받지 않은 7개월 이상의 영아 및 소아에게 접종을 시작할 경우에는 3~4회 모두 접종할 필요가 없다. 필요한 접종 횟수는 접종 시작 연령에 따라 다르며 접종시작 연령에 따라 표 18-5와 같이 접종한다. 접종을 시작했으나 중간에 접종을 중지했다가 다시 접종하는 경우에는 접종 시작 연령에 따른 횟수의 나머지 횟수를 모두 접종할 필요가 없으며, 접종하는 횟수는 다시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이 경우 접종 횟수 및 접종간격은 따라잡기(catch up) 예방접종표(부록 1-2)를 참조한다.

5)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

Hib 백신은 백신 성분에 대하여 또는 이전 접종 후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금기이다. 중등도 또는 심한 급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해야 하나 가벼운 상기도 감염 등 가벼운 질환은 접종의 금기사항이 아니다. 면역학적 관용이 생길 가능성 때문에 생후 6주 미만의 영아에게는 접종해서는 안 된다. Hib를 포함한 혼합 백신은 각각의 구성요소 백신의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에 따른다.

6) 이상반응

Hib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흔하지 않다. 주사 부위의 국소적인 종창, 발적 또는 통증 등이 5~30%에서 보고되었으며 대부분 12~24시간 내에 소실된다. 발열, 보챔 등의 전신반응은  흔하지 않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드물다. DTaP-PRP-T 등의 혼합 백신의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의 위험은 각 구성 성분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7) 백신 보관 및 관리

Hib 백신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건조 분말 백신(PRP-T)이나 액체형(HbOC, PRP-OMP) 모두 2~8℃에서 냉장보관 하여야 하며, 얼리면 안 된다. 멸균된 증류수나 생리식염수로 용해하여 사용하는 일부 제형 백신(예: ActHIB)은 용해 후에는 24시간 내에 사용하여야 한다. 이는 용해 후 24시간까지의 안정성만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각 백신별로 약품설명서를 참조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1. 대한소아과학회. 예방접종지침서 제6판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 백신, 서울, 대한소아과학회, 2008:180-195.
2. Chandran A, Watt JP, Santosham M. Haemophilus influenzae vaccines. In: Plotkin SA,
Orenstein WA, Offit P, eds. Vaccines. 5th ed. Philadelphia, USA: Saunders,
2008;157-76.
3. Kim JS, Jang YT, Kim JD, Park TH, Park JM, Kilgore PE, et al. Incidence of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and other invasive diseases in South Korean children. Vaccine
2004;22:3952-62.
4. Kim KH, Chun BC, Lee HJ. A Study of Strategies Development for Immunization
Policy of H. influenzae type b (Hib) Vaccine. Final report for 2007 Study of Korean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07.
5. Kim KH, Sohn YM, Kang JH, Kim KN, Kim DS, Kim JH et al. The causative organisms
of bacterial meningitis in Korean children, 1986-1995. J Korean Med Sci 1998;13:60-4.
6. Kwak YH , Jung H S, Park SE, Park JY, Kim EC, Lee H J, et al. Serotype an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in clinical isolates of Haemophilus influenzae from
Korean children in prevaccination Era. J. Korean Med Sci 2000;15:616-622.
7. Lee HJ. Epidemiology of systemic Haemophilus influenzae disease in Korean children.
Pediatr Infect Dis J 1998;17(9 Suppl):S185-9.
8. Lee JH, Cho HK, Kim KH, Kim CH, Kim DS, Kim KN, et al. Etiology of invasive bacterial
infections in immunocompetent children in Korea (1996-2005): A a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J Kor Med Sci 2011;26:173-183.
9. Peltola H. Worldwide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disease at the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global analysis of the disease burden 25 years after the use of the
polysaccharide vaccine and a decade after the advent of conjugates. Clin Microbiol
Rev 2000;13:302-17.
10. Yang Y, Shen X, Jiang Z, Liu X, Leng Z, Lu D, et al. Study on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diseases in China: the past, present and future. Pediatr Infect Dis J
1998;17(9 Suppl):S159-65.
11.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Haemophilus influenzae infections. In Pickering
LK, Baker CJ, Kimberlin DW, Long SS, eds. Red Book: 2009 Report of the American
Committee on Infectious Disease, 28th ed. Elk Grove Village, USA: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2009:314-321.
12.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aemophilus influenzae. In: Epidemiology
and prevention of vaccine-preventable diseases. Atkinson W, Wolfe C, Hamborsky
J, eds. 12th ed. Washington DC. USA: Public Health Foundation, 2011;87-98.
13.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Progress toward eliminating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disease among infants and children - United States, 1987-1997.
MMWR 1998;47;993-8.
14.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Progress toward elimination of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invasive disease among infants and children: United States,
1998-2000. MMWR. 2002;51;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