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농증(부비동염)이란?
# 어린이 충농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어떤 것인가.
# 축농증에 따른 문제
# 축농증은 약으로 치료된다.
# 축농증(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에는 부비동이라고 하는 공기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는 병을 부비동염이라고 하며 흔히 축농증이라고 말합니다.
부비동(그림)에는 상악동(1), 접형동(2), 사골동(3) 그리고 전두동(4)의 4가지가 있는데 소아에서는 주로 광대뼈 속에 있는 상악동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 어린이 충농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어떤 것인가.
대개 여섯 살 이상의 어린이는 압박감에 따른 얼굴의 통증이나 코의 답답한 증세를 말함으로써 축농증의 초기 증상을 알 수 있지만, 좀 더 어린 아이에서는 진단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증상이 시작된 뒤 5-7일 정도 지나면 상태가 좋아지고, 열흘쯤 지나면 증세가 거의 없어지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감기가 나을듯 하다가 다시 누런 콧물이 나고 열이 오르는 등 10일 정도가 지나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급성 축농증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히 투약할 경우 보통 잘 치료됩니다.
반면에 밤중과 아침에 기침이 심하면서 코가 막히고 누런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2-3주일 정도 계속되면 만성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축농증에 따른 문제
축농증이 있을 때 나오는 누런 코(고름)는 콧구멍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기 보다 중력에 의해서 목 아래쪽으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따라서 입속을 들여다 보면 누런 코가 목을 따라 아래 쪽으로 흘러서 위장이나 호흡기로 넘어가는 모양을 자주 보게 됩니다. 즉, 축농중은 다른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주며 기관지 천식, 만성 비염의 악화, 만성 기관지염 또는 기관지 확장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 축농증은 약으로 치료된다.
축농증 치료의 기본은 부비동의 염증을 줄이고 고여 있는 농(고름)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을 늘리고, 항생제로 콧속의 염증을 가라 앉히며 콧물을 줄여 주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축농증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와 충분한 치료 기간인데, 대개 급성인 경우에는 2주, 만성일 때에는 3-4주 이상 항생제를 투여하고, 그 후에는 항생제 이외의 보조적인 항염증 약물 등을 1-2개월 더 복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만성 축농증은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약을 끊으면 곧 바로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장기간 인내심을 갖고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오랫 동안 약을 먹여 아이의 속을 버리지는 않을까, 머리가 나빠지지 않을까, 레이져 수술을 하면 어떨까 방황하여 중도에 약을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속히 약물로 치료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코에 약을 뿌리고 코를 뽑아내는 것은 단지 콧속이 잘 보이게 하여 진찰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하는 방법일 뿐이지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앉습니다. 코를 빼주면 일시적으로 코가 뚫려 시원해 할지는 모르지만 콧물 속에 들어 있는 병균과 대항하는 성분도 없어지므로 결국 우리 몸의 자연 치유 능력을 낮추는 결과가 되고 맙니다.
또 콧물이 제거된 코 점막에서는 부족해진 분비물을 더 많이 만들어 분비시킴으로써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