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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식 및 소아질환

제목 급성 설사 조회수 2358
급성 설사

# 급성 설사란?

# 급성 설사의 원인과 증상은?

# 로타 바이러스 장염과 증상

# 급성 설사의 치료는?

# 급성 설사할 때 무얼 먹일까?

# 환아의 연령에 맞게 먹입니다.

# 모유, 묽게 탄(설사용) 분유, 유동식 , 반유동식은 설사 초기부터 먹입니다.

# 경구용 포도당-전해질 용액

# 설탕물, 꿀물, 탄산음료, 이온음료, 과일쥬스

#급성설사의 합병증-만성 설사


# 급성 설사란?

설사는 대변을 묽게 자주 보는 증상으로 3세 이전의 어린이는 1년에 적어도 1-2번씩은 겪게 됩니다. 어린이는 면역계가 미숙하여 세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적고 놀이방, 유치원 등에서 여러가지 나쁜 균에 쉽게 노출되므로 장염에 잘 걸리고 장염에 걸리면 설사를 하게 됩니다.

어린이는 어른과는 달리 조금만 설사를 심하게 하여도 금방 탈수증에 빠져 처지기도 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장염을 잘못 치료하면 성장 장애가 올 수도 있으므로 장염에 걸린 어린이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급성 설사의 원인과 증상은?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장염 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장내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때문에 설사를 하기도 하고 감기나 요로 감염, 급성 중이염 등이 설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너무 많이 먹이거나, 분유를 너무 진하게 탔을 경우, 이유식을 잘못했을 경우, 영양불량, 우유나 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 설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많은 엄마들께서 어린이가 설사를 하면 무조건 설사약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설사는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므로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로타 바이러스 장염과 증상

어린이 설사중 가장 흔하면서 심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는 급성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입니다. 일찍부터 치료를 해도 입원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병은 흔히 콜레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킨다고 하여 가성 콜레라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주로 6-24개월의 영유아가 많이 걸리며 감염 후 48-72시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병에 걸리면 3-4일간은 남에게 잘 옮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장염에 걸린 어린이들을 대부분의 엄마들께서는 '어린이가 체했다'고 생각합니다. 열이 나고, 하품하고, 안먹고, 토하고, 손발도 약간 차갑고... 로타 바이러스 장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감기 비슷한 호흡기 증상과 함께 열이 나고 토합니다. 뒤이어 녹색이나 황색 쌀 뜨물같은 설사를 계속합니다.

감염은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서 발생하므로 손발을 잘 씻고, 아픈 어린이와 같이 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토하고 못먹고 설사를 해서 몸안의 수분이 빠져 나가 탈수가 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탈수가 되면 어린이가 소변을 잘 안보고 처지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탈수가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도 흔하므로 소변을 6-8시간동안 보지 않고, 자꾸 토해서 처지고 눈이 쑥 들어가고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것 같으면 오전에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았더라도 다시 재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급성 설사의 치료는?

소아과 전문의는 설사를 할 때 설사를 멈추기 의해서 지사제를 함부로 먹이지 말라고 권유 합니다.

흔히 어린이가 설사를 하면 소위 "장약" "설사약"부터 먹이고 설사가 멈추고 않아야 병원을 찾는데 이런 것은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설사는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가 다양하고 억지로 설사를 멈추게 하면 문제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가 발열, 심한 복통, 잦은 배변 등 전신 상태가 나쁘고 대변에 혈액, 농, 점액을 보이는 세균성 설사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 경우는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안되고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급성 설사할 때 무얼 먹일까?

엄마들께서 꼭 아셔야 하는 것은 탈수를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아무리 설사를 하는 어린이라도 일단 수분과 전해질 섭취만 충분히 하면 당장 큰일이 나지는 앉습니다. 요즈음은 굶기면서 설사를 치료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함부로 굶기지 마세요. 굶기면 당장은 설사를 적게 하지만 성장하는 어린이는 장시간 굶게 되면 탈수와 영양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급성 설사중 여러 영양분이 60%가량 흡수됩니다.

설사하는 어린이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먹일 수 있는 것들을 먹이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하는 어린이는 식욕이 감소하여 먹으려 하지 않지만 열심히 한 수저씩이라도 먹어야 합니다.

# 환아의 연령에 맞게 먹입니다.

밥과 반찬을 먹였던 1-2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설사 한다고 설사용 분유로 되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죽을 먹이면서 모자라서 수분은 물과 전해질 용액을 투여하여 보충합니다. 


# 모유, 묽게 탄(설사용) 분유, 유동식 , 반유동식은 설사 초기부터 먹입니다.


모유를 먹으면 대변이 묽게 나옵니다. 간혹 물젖이라고 변이 묽으면 모유를 안 먹이는 분도 있으신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모유는 설사를 할 때도 계속 먹일 수가 있습니다.

미음이나 죽은 설사 초기부터 먹일 수가 있습니다. 깨죽이나 잦죽보다는 쌀죽이 좋습니다. 소금간을 약간해서 주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미음에 전해질을 넣은 미음 전해질 용액을 쓰기도 합니다. 기름기가 많지 앉은 국물도 같이 줍니다.

설사용 분유는 설사를 치료하는 분유가 아니라 설사를 할 때 먹일 수 있는 분유입니다. 일반 분유에는 유당이 들어 있는데 설사용 분유에는 유당이 없어 설사를 악화시키지 않고도 영양을 보충 할 수 있습니다.

# 경구용 포도당-전해질 용액

경구용 포도당-전해질 용액이 설사를 치료하는데 이용하는 가장 중요하고 안전한 처방이며 설사로 빠져 나가는 수분과 전해질을 먹여서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약국에서 시판하는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페디라, 에레드롤 등)을 사서 먹이면 좋습니다. 구
토가 심할 때에는 조금씩 자주, 한 숟갈씩 떠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는 하고 병원에 갈 수 없을 때 임시로 설탕물에 소금을 섞어 먹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농도가 정확하지 못하면 설사가 더 심해지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가정에서 만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설탕물, 꿀물, 탄산음료, 이온음료, 과일쥬스 

설탕물, 꿀물, 탄산음료는 설사환자에게 필요한 전해질이 거의 없으며, 이온음료(스포츠음료)에도 설사로 빠져 나간 전해질을 보충하기에는 낮은 농도의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어 치료제로 쓰일 수는 없으나 급할 때에는 먹일 수도 있습니다.

# 급성설사의 합병증-만성 설사

설사와 금식이 반복되면 영양불량, 속발성 우유 알레르기 및 유당 불내성이 나타나는 만성 설사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가 되면 그동안 섭취한 음식과 설사의 횟수와 양을 자세히 기록하여 소아과에서 다시 진찰을 받으십시요.

이런 경우는 꾸준히 진료를 받으며 필요에 따라 특수 분유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수 분유를 먹이는 경우, 소아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서 시작하고 언제 끊을 것인가도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