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1) 야뇨증이란?
2) 야뇨증의 분류
3) 야뇨증 어린이는 얼마나 많은가?
4) 야뇨증은 왜 발생하나?
5) 야뇨증의 진단은?
6) 야뇨증 아이를 키울 때 주의할 점
7) 야뇨증은 치료해야 하는가?
8) 야뇨증의 치료는 가능한가?
1) 야뇨증이란?
야뇨증은 소변을 충분히 가릴 나이인 5세를 지나서도 밤에 오줌을 싸는 경우를 말합니다.
2) 야뇨증의 분류
소변을 밤에만 싸는 경우가 야뇨증이며 낮에 찔끔찔끔 싸는 주간 유뇨증과 구별됩니다. 생후 한번도 소변가리기를 하지 못한 경우를 일차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 최소한 6개월 이상 소변 가리기를 잘 하다가 야뇨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이차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3) 야뇨증 어린이는 얼마나 많은가?
빈도는 인종,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가족성 경향이 있습니다. 5세에서 약20% 정도이나 이들 중 매년 약 15%씩 자연 치유되어 8세 에는 8%, 15세에서는 1% 이하입니다.
야뇨증은 남아, 첫째 아이, 낮은 사회 경제 계층 및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아기에서 보다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일차성 야뇨증이 약 80%를 차지하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차성 야뇨증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4) 야뇨증은 왜 발생하나?
1. 일차성 야뇨증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유전적 소인, 성숙지연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 소인
양쪽 부모가 야뇨증이였던 경우 자녀의 70%에서 한쪽 부모가 야뇨증이였던 경우 자녀의 40%에서 발생합니다. 일란성 쌍생아에서는 동시에 야뇨증이 발병하며 환경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습니다.
2) 성숙지연
(1)중추신경계 성숙이 늦어져 배뇨 반사의 조절이 미숙합니다.
(2)항이뇨홀몬 분비의 분비 양상이 성숙되지 않아 밤에 항이뇨홀몬 분비 증가와 요량 감소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3)방광의 성숙이 늦은 경우 방광용적이 적거나 영아형 방광기능이 지속됩니다.
(4)수면양상이 성숙되지 않아 잠이 깊고 잠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합니다.
2.이차성 야뇨증
원인으로는 요로 감염 , 요로계 기형 등의 기질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 등이 관련됩니다.
5) 야뇨증의 진단은?
아이가 밤에 소변을 가려야 할 나이가 되어도 못 가리면 일단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뇨증의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성숙지연에 의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간혹 질병에 의해서 야뇨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 소견에 따라서는 검사를 해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에 따라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소변 검사, 소변 배양 검사, 야간 수분 제한 후 소변 비중 및 삼투압 검사, 혈청 항이뇨홀몬치, 초음파 검사, 방광 기능 검사 등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 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으니 미리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6) 야뇨증 아이를 키울 때 주의할 점
야뇨증이 오래되면 아이가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낄 수가 있고 창피한 마음에 다른 사람과의 사이가 좋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오줌을 싼 아이들에게 키를 씌워서 소금을 꾸러 보냈다고 하는데 이런 것은 가장 좋지 못한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밤에 소변을 못 가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가 있고 이는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소변을 못 가린다고 열등 의식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해주어야 합니다.
야단을 치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밤에 오줌 싼다는 이야기는 농담으로라도 해서는 안됩니다.
7) 야뇨증은 치료해야 하는가?
야뇨증은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학동기 이후까지 지속될 때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정서불안, 집중력 약화 및 행동 장애 등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꼭 치료가 필요합니다.
8) 야뇨증의 치료는 가능한가?
밤에 소변을 못 가리는 것이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라면 그 원인을 밝혀서 치료해야 하지만 별다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고치겠다는 의지력으로 치료에 임하면 치료될 수 있습니다.
1. 일반적인 지침
1) 야뇨증은 대부분 치유된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2) 야단을 치거나 벌을 주는 것은 소용이 없고 칭찬해 주고 적당한 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가능하면 저녁 식사후에는 물이나 쥬스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이지 않습니다.
4) 아이가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소변을 보게 합니다.
5) 부모가 늦게 잠들 경우 부모가 잘 때 한 번 더 누이고 가능하면 한밤중에 깨워서 소변을 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행동치료
1) 방광용적을 늘리는 운동 : 낮에는 오랫동안 소변을 참으므로써 방광용적을 늘리는 훈련을 합니다.
2) 책임감 강화 프로그램 : 적신 침구 및 의류를 본인 스스로 정리, 세탁하는 임무를 부여합니다.
3) 야뇨증 알람 : 아이가 자면서 소변을 보면 알려주는 기구로 알람이 울리면 스스로 깨서 소변을 보게 됩니다.
3. 약물치료
항이뇨호르몬제, 항우울제 및 방광조절제 등의 약이 있는데 소아과 의사가 진료후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약을 사용한다고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인 지침과 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