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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들의 "열 공포증"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롭다. 조회수 2137

열에 관한 부모들의 잘못된 생각은 최근 20년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유지되고있으며, 이들이 갖고 있는 이러한 열에 대한 공포(fever phobia)는 아동들에게 득이 되기보다는 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끈다.

 

아동의 고열에 미국의 많은 부모들은 여전히 과잉 반응을 일으키는 "열 공포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에게서 열이 나는 것을 뇌 손상, 경련, 그리고 죽음과도 연결 지어 생각한다.

 

Baltimore, Maryland의 John's Hopkins Bayview Medical Center의 Michael Crocetti 박사에 의하면 이러한 열에 대한 과장된 두려움은 결과적으로 부모들에 의한 over-medication을 초래할 수 있다.

 

Crocetti 박사팀은 부모 34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결과 이들 중 56%가 열이 아동에게 미칠 해로움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2%는 아동에게 고열이 있을 때 매시간 체온을 측정한다고 하였다.

 

연구진은 고열은 감염을 이겨내기 위한 신체 작용 중 하나이며 체온이 높을 경우 다양한 면역 성분이 활성화된다는 증거도 있다고 설명하였다.

 

Crocetti 박사는 이번 연구가 열을 과소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Crocetti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일부의 부모들이 acetaminophen과 ibuprofen 등의 해열제를 너무 자주 혹은 과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정상적인 경우 체온이 치명적일 수 있는 수준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며, 아동의 체온이 섭씨 41.7도를 초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도 아이를 키우는 이들 중 7%가 아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온도가 섭씨 43.3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아동에게 열이 있을 때 온도를 재거나 해열제로 치료하기 위해 매시간마다 아동을 깨우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진은 부모 73%가 체온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열을 "닦아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중 3분의 2는 알코올이나 찬 물, 찬 수건 등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