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때 감기가 자주 들면 나중에 천식에 잘걸리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뮌헨 아동병원의 사비나 일리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기때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이 잦으면 면역체계가 자극을 받아 나중에 천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일리 박사는 아이들 1천314명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7세까지 주기적으로 감기의빈도와 천식증세인 천명(喘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일리 박사는 한살이 되기전에 감기를 2번이상 앓은 아이는 그렇지않은 아이에비해 7세가 되기까지 천식에 걸릴 위험이 5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에 생후 3년동안 호흡기 감염 빈도가 적었던 아이들은 천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리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런던 임피어리얼대학의 피터 오픈쇼 박사는 정확히 어떤 바이러스가천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체계를 ’교육’시키는지를 알아내면 천식 발생률의 증가추세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식은 그 어느 질환보다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지난25년사이에 천식 발생률이 50%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