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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흡입용 스테로이드, 키에 영향없어 조회수 1394

흡입용 스테로이드, 키에 영향없어

천식이 심한 아이들에게 처방되는 표준치료제인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의사들의 우려처럼 아이들의 키를 영구히 덜 자라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천식이 심한 아이들에게는 치료효과가 좋지만 일단 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1년에 3분의 1인치(약0.8cm) 정도 키가 덜 자라는 부작용이 있으며 이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매년 이만큼씩 키가 덜 자랄 가능성이 있다고 의사들은 우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덴마크의 콜딩병원 연구팀과 미국 8개병원 공동연구팀이 각각 천식아동들을 대상으로 10년과 5년에 걸쳐 각각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첫해에는 키가 덜 자라지만 이는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1년후부터는 키 자라는 것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8개병원 천식관리 공동연구팀의 프랭클린 애드킨슨 박사는 또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증세가 가벼운 천식아동들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천식증세가 아주 심한 아이들에게는 흡입용 스테로이드가 부작용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왔으나 증세가 가벼운 아이들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지못하고 있었다.

이 조사분석을 의뢰한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클로드 랑팡 원장은 이 결과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증세가 가볍거나 보통정도인 천식아이들에게도 천식발작을 통제하고 생활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의사와 환자의 부모들에게 확신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덴마크 콜딩병원 연구팀은 211명의 천식아동들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인 부데소니드가 환자의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미국의 공동연구팀은 부데소니드와 흡입용 비(非) 스테로이드 소염제인 네도크로밀이 경중증(輕中症) 천식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애드킨슨 박사는 분석결과는 부데소니드가 일시적으로 아이들의 키가 약각 덜자라게 하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네도크로밀보다는 천식발작 통제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