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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생아도 모국어를 인식한다 | 조회수 | 1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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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도 모국어를 인식한다
실험은 히따찌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광토포그래피 장치를 이용했다. 신생아 머리에 전용 캡을 씌워 근적외선을 바깥에서 조사함으로써 뇌 혈류량변화를 화상화시켰다. 혈류량이 많은 부분은 뇌가 활성화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생후 2-5일(평균 2.7일)된 이태리인 신생아 12명을 대상으로, 이태리어로 말한 것을 녹음해 정상적으로 들려준 경우와 그 음성을 "역회전"시켜 들려준 경우의 뇌 혈류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보통으로 들려준 경우는 성인이 말을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왼쪽 귀 윗부분에 있는 좌측두엽이 강하게 활성화되었고, 역회전의 경우에는 좌우 뇌 모두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아 의미 있는 음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히따찌제작소 기초연구소의 고이즈미 히데아끼 주관연구장은 "사람이 언제부터 언어음을 구별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면 뇌기능 장애의 조기발견이나 뇌 발달과정에 알맞은 학습에 유용할 것이다.일본인 신생아를 대상으로도 실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