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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아 난청: 큰소리에 놀라지 않고 불러도 반응 없고..... 조회수 2038

소아난청: 생후 1년內 치료를

* 어린이 난청 얼마나 발생하나
지난 9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발표에 따르면 신생아 1000명당 1명이 선천성 고도 난청을 가지로 태어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700명 정도 난청 어린이가 태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에서는 신생아 난청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홍보가 이뤄져있으며 국가적으로 조기진단 시스템이 확립돼 생후 1년 이내에 난청어린이를 발견해 청각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 조기발견이 중요
난청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은 생후 6개월부터 언어습득과 발달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인지능력이나 인성 발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생아의 경우 태어날 때 말초청각기관은 충분히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뇌에서의 청각신경전달로는 발달되지 않은 상태다.

청각신경전달로는 음악이나 목소리 같은 외부 소리 자극이 있을 때 뇌안에서 신경망인 시냅스 연결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발달하게 된다.

청각기능은 생후 2년동안 얼마나 많은 말소리를 듣는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출생 후 첫 1년 동안에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면 청각신경전달로의 형태적, 기능적 발달에 지장을 받는다.

* 조기진단 이렇게
난청의 조기진단은 생후 3개월 내에 이뤄져야 하며 늦어도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재활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의 경우 난청 여부를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난청 고위험군 신생아 뿐 아니라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 치료 어떻게 하나
신생아 난청의 경우 치료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좋다.

난청은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다.

전음성 난청은 소리가 내이로의 전달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경우로 중이에 질환이 있거나 선천성 또는 후천성 기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시에 존재하는 혼합성 난청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또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임신초기 풍진이나 기타 바이러스 감염, 산모가 특정 약물을 복용한 경우, 분만시내이나 뇌 손상 등으로 발생한다.

이 경우 대부분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선천성 난청의 60%는 말을 못하게 되는데 이를 농아라도 한다.

후천성 난청은 뇌막염, 홍역, 중이염 등이 원인이다.
치료는 외이(바깥귀)나 중이(가운데 귀)의 질환으로 인한 난청은 약이나 수술, 보청기 착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고도난청의 경우 인공달팽이관(와우)을 귀에 이식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 달팽이관은 소리를 전기로 바꿔 청신경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 난청 위험도가 높은 신생아
-가족 중에 청력장애를 앓은 적이 있는 경우
-산모가 임신 중 풍진 등 감영성 질환을 앓았을 때
-머리나 얼굴 기형이 있는 아이
-출생시 체중이 1500g 이하인 저체중아
-세균성 뇌막염을 앓은 경우
-출생시 심한 호흡장애가 있었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경우

※ 어린이 난청 주요 증상 (생후 3-10개월 어린이)
-큰 소리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큰 소리가 나도 잠을 깨지 않는다
-엄마가 달래도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소리가 나도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소리를 흉내내지 않는다
-옹아리를 하지 않는다
-단순한 지시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소리나는 장난감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