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엎드려 자는 아기가 영아의 돌연사 증후군(SIDS)에 희생될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이다.

아기들이 엎드려 자면 더 깊이 자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호주 연구팀이 Pediatrics에서 밝혔다. 

호주 클레이턴에 있는 Monash 대학의 로즈마리 혼 박사팀은 24명의 건강하고 조산이 아닌 만기분만 아기들을 선정하여, 출생 후 2∼3주와, 2∼3개월 그리고, 5∼6개월 때에 얼굴에 바람을 불어보내는 방법으로 깨워보았다.

연구팀은 2∼3주 때와 2∼3개월 때에는 아기들이 누워서 잘 때보다 엎드려서 잘 때 깨우기가 더 힘들었으나 5∼6개월 때는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아기가 자극으로 깨어나는 것을 수량화한 연구로 “엎드려 자면 아기들이 더 깊이 잔다”는 종래의 관찰 결과를 뒷받침해 준다고 미국 소아과학회 대변인인 마이클 맬로이 박사는 말했다.

맬로이 박사는 또한 2∼3개월 된 아기가 깨우기 힘들었다는 이 연구결과는 유아 돌연사 증후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생후 2∼4개월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1992년부터 미국 소아과학회가 벌이고 있는 “눕혀 재우기” 운동이 옳다는 것을 뒷받침해 준다고 덧붙였다.</s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