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뉴스와 육아정보

제목 소아 이, 젖은 머리 빗질검사 효과 우수 조회수 1946
소아 이, 젖은 머리 빗질검사 효과 우수

벨기에 켄트大, “전통적 두피검사 검사결과 부정확”

개발도상국 등의 소아에서 흔히 감염되는 머리카락의 이(louse) 검사에 젖은 머리를 촘촘한 빗으로 빗질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겐트大 연구팀은 "머리카락을 들추고 관찰하는 전통적인 두피 검사는 이를 검사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며 이같은 분석결과를 최근 BMJ誌에 발표했다. 

또 "머리카락에 생긴 이는 전염의 위험이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아 진단과 치료에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검사하는 방법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5세 225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시험했다. 

그 결과 49명의 소아(22%)는 젖은 머리에 촘촘한 빗으로 빗질하여 이가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반면 머리카락을 들추고 보는 일반적인 두피검사를 한 경우에는 17명(84%)이 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머리에 이가 없다고 판단된 175명 중 14명은 일반적인 두피검사결과 이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15일 후 다시 검사한 결과 1명만 증상이 있고 나머지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너무 많은 소아들이 이가 없음에도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제 치료해야 하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젖은 머리에 빗질하는 방법으로 이가 있는 소아를 가려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J 2000;321:1187-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