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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게도 저지방 우유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7-21

미국 리버풀 대학의 피터 번드레드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989년-1998년 동안 비만으로 분류된 유아의 수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4세 미만의 유아들도 결코 비만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랜드 지역의 생후 1-3개월 된 유아 3만5천500여명과 3세-4세 미만의 유아 2만9천여명의 신장과 체중을 1989년과 1998년도에 것을 비교한 결과 연구 기간 중 전체 아동의 비만율은 5%에서 9%로, 과체중 비율은 15%에서 2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어린 유아들에게도 활발한 신체 활동과 건강식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그러나 성장 및 뇌 발달이 급속하게 이뤄지는 유아시기에는 충분한 양의 칼로리와 지방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저지방 우유가 그다지 권장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 사우스 다코타주의 K. S. 워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우유가 영아들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1∼2세된 소아 51명을 대상으로 유지(乳脂, 우유 지방) 함유량이 4% 정도인 보통 우유와 유지 함량이 2%인 저지방 우유를 각각 섭취한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이들의 신장이나 체중, 체지방 비율 등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양쪽 그룹의 아기들이 섭취한 1일 칼로리도 비슷했다.

 

유지 함유량이 4% 정도인 보통 우유 한 컵(약 240밀리리터)에는 보통 8그램의 지방과 150칼로리가 함유돼 있으며 유지 함량이 2%인 우유에는 4.7그램의 지방과 122칼로리가 들어있다.

 

워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저지방 우유가 아기들의 성장 부진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하였다.